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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66

양준혁의 덕아웃 합류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 혹시나 하고 있었는데, 역시 이 문제가 언급이 되는군요. 사실 플레이오프 당시부터 양준혁이 벤치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좀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습니다. 원칙상으로는 코치도 아니고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도 아닌 양준혁이 벤치(덕아웃)에 앉아있으면 안되니까요.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런 문제를 시시콜콜 신경 쓰는 사람도 아니니 괜찮았지만, 역시 김성근 감독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이 문제가 거론되었네요. 김성근 감독은 “KBO에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다”라고 돌려서 말했지만, 결국 원칙대로 덕아웃에 앉히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도 두 가지로 나뉘어 의견이 팽팽합니다. 양준혁이 한국시리즈에서도 계속 덕아웃에 앉아 있는 것에 대해 .. 2010. 10. 14.
‘최강의 2인자’ 김광현의 화려하고도 아쉬운 2010시즌 SK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다사다난했던 2010시즌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올해로 데뷔 4년차를 맞이하는 김광현에게 2010년은 역대 최고의 시즌이라 할 만했다. 김광현은 다승(17승)과 탈삼진(183개), 평균자책점(2.37), 출전경기수(31게임)와 투구이닝(193.2이닝)에서 모두 개인 통산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다승은 단독 1위를 확정지었고,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등에서는 류현진(한화)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아깝게 중도하차해야 했던 아쉬움을 만회하고도 남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자부할만하다. 사실 겉보기에는 순탄한 시즌을 보낸 것 같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선두를 달리며 탄탄대로를 걷던 지난해 8월, 경기 중 .. 2010. 9. 28.
삼성의 막판 뒤집기가 예상되는 5가지 이유 SK와 두산을 연거푸 스윕으로 장식하며 5할 승률로 올라선 롯데 자이언츠의 4위가 거의 굳어진 가운데,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올 시즌 프로야구의 최대 관심사는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1위 다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수많은 야구팬들의 시선이 그리로 향하고 있습니다. 7월 18일 당시, SK가 85경기, 삼성이 9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양 팀의 승차는 8.5게임이었습니다. 상당히 큰 차이였죠. 각각 48경기와 4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그 차이를 따라잡기가 쉬워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로 SK가 24경기, 삼성이 25경기를 더 치른 현재 양 팀의 승차는 2.0게임으로 좁혀져 있습니다. 각각 24경기와 18경기를 남겨둔 시점이니 역전이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 되었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미 .. 2010. 8. 24.
충격적인 SK의 5연패, 비상구는 있을까? 거칠 것 없이 승승장구하던 SK 와이번스가 충격의 5연패를 당했습니다. 그것도 ‘보약’이라 생각했던 롯데 자이언츠에게 3연전 스윕을 당하면서 말이지요. 자존심은 자존심대로 상했고, 상처는 상처대로 입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지요. 롯데와의 3연전은 말 그대로 ‘완패’였습니다. 1차전은 김수완이라는 이름도 잘 들어보지 못한 애송이에게 완봉승을 선물했고, 2차전에서는 롯데의 중심타선을 잘 막고도 손아섭과 황재균을 막지 못해 패했습니다. 그리고 3차전에서는 이대호와 가르시아에게 중요한 순간 일격을 허용하고 말았지요. 올 시즌 SK가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한 것은 5월말 삼성을 상대로 한 번 허용한 이후 처음입니다. SK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투수가 3명 있는데, 순서대로 류현진-차우찬-김.. 2010.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