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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66

전율의 SK, 새로운 ‘왕조 시대’를 열다! 1987년과 1990년의 삼성, 1991년 빙그레, 1994년 태평양, 2005년 두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그 해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연패로 무너진 팀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준 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에서 전력을 소진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한국시리즈에서는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던 뼈아픈 기억을 안고 있다. 올해 한국시리즈도 비슷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이 두산을 상대로 5차전까지 치르는 접전을 펼쳤던 것이 이번 한국시리즈의 변수였다. 혈전 끝에 승리한 삼성의 팀 사기는 분명 높았지만, 그 여파로 인해 투입할 수 있는 투수가 제한되어 있다는 최대의 아킬레스건을 약점으로 지니고 있었다. 결국 삼성은 SK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4연패로 물러나.. 2010. 10. 20.
[KS 2차전] SK의 2연승, 그들의 야구는 또 다른 ‘기적’이다! 16일(토)에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0 한국시리즈 2차전 역시 최정의 연타석 홈런 등에 힘입어 SK 와이번스가 4-1로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습니다. SK는 선발 ‘큰’ 이승호(1.2이닝 1실점)가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이후 전병두(2.1이닝)-‘작은’ 이승호(3이닝)-정대현(1이닝)-송은범(1이닝)으로 이어진 철벽 불펜이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였습니다. 위태롭긴 했어도 선발 차우찬(5.1이닝 3실점)이 잘 막고 있었고, 그 사이 타자들은 2회 이영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으니까요. 하지만 경기의 분위기는 4회말 SK의 5번 타자 최정의 투런 홈런 한방으로 바뀌고 말았죠. 최정은 6회에도 대포를 쏘아 올리며 연타석 홈런.. 2010. 10. 16.
[KS 1차전] 선동열의 조급함, 경기를 그르치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시리즈 1차전은 SK 와이번스가 9-5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1승을 선취했습니다. 기대했던 명승부나 드라마틱한 승부는 없었습니다. 그런 걸 기대하기엔 SK가 너무나 강했죠. 김광현이 일순간 무너지는 바람에 ‘완승’이라는 표현은 하지 못하겠지만, SK의 압도적인 힘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합이었습니다. 이 경기는 시작하기 전부터 SK의 한국시리즈(KS) 1차전 4연패의 징크스를 김광현이 과연 깰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경기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지난 3년 동안은 그 패배를 안겨준 주인공이 모두 상대의 외국인 투수(리오스-랜들-로페즈)였기에, 이번에는 레딩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었죠. 그러나 이 경기 역시 준PO-PO와 마찬가지로 선발 투수가 주목 받는 시합은 아.. 2010. 10. 16.
한국시리즈에서 눈여겨볼 다섯 가지 관전포인트! 드디어 오늘(15일)부터 올 시즌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한국시리즈가 시작됩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유례없을 정도로 흥미롭게 진행된 터라, 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특정 팀을 막론하고 야구팬 모두의 축제가 되고 있죠. 그리고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해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 이렇게 단 두 팀만이 남았습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내내 1위를 독주하며 끝내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한 SK와 후반기에 엄청난 상승세를 타며 한 때 SK의 1위 자리를 위협한 삼성.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0승 9패로 팽팽했을 만큼, 이들은 올 시즌 최고의 팀다운 위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SK는 정규시즌이 종료된 후 3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고, 반면 삼성은 두산과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 201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