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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31

대표팀에서 박진만의 부재가 뜻하는 것은?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 박진만이 오른쪽 어깨 부상 때문에 WBC에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미 지난해 3월에 열린 올림픽 예선 대륙간 패자부활전에서 문제가 되기 시작한 부상은 지난 시즌 내내 박진만을 괴롭혔다.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박진만은 지난 10여 년간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유격수였다. 하지만 그는 올해 34살이 되었으며, 부상으로 인해 제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박진만이 기록한 .244의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39명 가운데 38위에 불과했다. 수비 범위도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건강하지 못한’ 박진만은 더 이상 최고일 수가 없다. 국제무대에서의 한계는 더욱 명확하다. 박진만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7경기.. 2009. 1. 28.
WBC가 월드컵처럼 될 수 없는 이유 - 특급 스타들의 불참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3월에 열리는 제2회 WBC에 참가하는 16개 나라들의 45인 예비엔트리가 발표되었다. 다음 달 말이면 이들 가운데 28명씩의 선수가 최종적으로 선발될 것이다. 하지만 지난 1회 대회 때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메이저리그의 특급 스타들이 대거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팬들은 WBC가 축구의 월드컵과 같은 ‘전 세계 야구선수들과 팬들의 축제’가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월드컵에서 자국의 대표로 뽑힌 선수들이 ‘부상의 우려’나 ‘다음 시즌에서의 좋은 성적’을 이유로 사퇴하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들은 대표로 뽑히는 것 자체를 영광스럽게 생각하한다. 그렇기 때문에 월드컵에서는 세계 탑클래스 선수들을 모두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월드컵이 ‘.. 2009. 1. 22.
아름다운 남자의 눈물, 박찬호의 국가대표 은퇴 선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코리아 특급’ 박찬호가 결국 제2회 WBC 불참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앞으로 국가대표 박찬호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혹시나...’하는 기대를 가졌던 일부 팬과 김인식 감독에게는 아쉬운 선택이었겠지만, 박찬호 개인과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박찬호’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참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자회견장에서 박찬호는 눈물을 흘렸다. 그토록 자신을 믿고 함께해주길 원했던 김인식 감독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했던 것이다. 기자회견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박찬호는 박찬호였다’는 .. 2009. 1. 13.
게레로 WBC 불참할 듯, ‘환상의 타선’이 저 멀리 사라지다 이번 WBC를 기대해왔던 팬들에게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식이 하나 들려오고 있네요. LA 에인절스의 블라드미르 게레로가 제1회 대회에 이어 제2회 대회에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입니다.(관련기사의 원문을 보고 싶다면 클릭) 게레로는 지난 시즌 종료와 더불어 왼쪽 무릎에 수술을 했죠. 큰 수술은 아니기에 올 시즌을 소화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였고, 더불어 자신의 조국인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3월의 WBC에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재활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출장을 포기할 것이라는 소식이네요. 아마도 작년에 27홈런 91타점으로 비교적 부진했다는 점과, 이번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서 내린 결정일 듯합니다. 심각한 수술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부위가 .. 2009.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