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하늘은 류현진-김광현의 '꿈의 매치업'을 허락할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굳이 만들려고 노력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하늘이 멍석을 깔아주자 그것을 피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성근 SK 감독과 한대화 한화 감독은 마침내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많은 야구팬들이 2008년부터 그토록 바래왔던 일이 드디어 현실로 다가온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드디어 류현진과 김광현, 김광현과 류현진의 사상 첫 맞대결이 결정되었습니다. 아직 ‘성사’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결정’은 났습니다. 또 다른 변수가 방해하지 않는 한, 두 선수는 2010년 5월 23일 오후 5시, 대전 구장에서 벌어지는 한화-SK의 시즌 7차전에서 나란히 선발 등판하여 맞대결을 펼칩니다. 비가 오지 않는 한 말입니다. 두 사람은 원래라면 22일(토) 경기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습니다.. 2010. 5. 23. 가르시아에게만 적용되는 넓은 스트라이크 존? 메이저리그에서 ‘컨트롤의 마술사’라고 불렸던 그렉 매덕스(355승 227패 3.16)가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절, 리그의 일부 타자들은 다음과 같은 불만을 표출하곤 했습니다. “심판들이 유독 매덕스에게 유리하게끔 볼 판정을 내린다. 같은 코스의 공을 평소에는 볼로 판정하던 심판들조차 매덕스가 마운드에 있으면 동일한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라는 것이었는데요. 이것은 “배리 본즈가 타석에 있으면 심판들의 스트라이크 존이 유독 좁아진다”는 일부 투수들의 불평과 맞물려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롯데 가르시아가 20일 경기에서 3타석 연속 삼진을 당한 후 임채섭 심판의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다 결국 퇴장을 당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 시즌 스트라이크 존이 변한 이후에 더욱 심판의 볼 판정에 .. 2010. 5. 21. 2000년대 신인 드래프트의 아차 싶은 순간 ‘베스트 5’ 모든 프로 스포츠에 있어 신인 드래프트는 향후 몇 년간 팀 성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부터 전면 드래프트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것이 지역연고제와 맞물려 여러 가지 잡음이 일기 시작하면서, 아직도 말이 많습니다. 전면 드래프트가 시행되기 전까지는 8개 구단이 각 지역 연고에 속한 고졸 출신의 선수들을 1차 지명으로 한 명씩 뽑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를 대상으로 2차 지명에 들어갔지요. 과정이 다소 복잡했던 만큼, 의외의 결과도 많이 나타났는데요. 신인은 키우는 것 만큼이나 잘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을 때, 선수를 잘 못 뽑아서 고생하거나 아쉬움을 삼킨 팀들도 매우 많았습니다. 그럼 2000년대 들어 드래프트에서 가장.. 2010. 5. 20. 현 시점에서 예상해본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올 시즌 지구촌 최대의 축제는 월드컵이지만, 11월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도 있습니다. 물론 야구팬들의 관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은 연속 우승 달성 여부에 쏠려 있죠. 물론, 지난 2006년 도하에서의 치욕을 갚아줄 필요도 있습니다. KBO는 5월 31일까지 47명의 예비 엔트리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 중 최종적으로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히는 선수는 22명, 예비 엔트리에서도 절반 이상이 추려지는 것이죠. 예비 엔트리를 잘 뽑아야 본 대표 선발이 수월하다는 점에서 KBO 관계자들은 지금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22명이면 올림픽(24명)이나 WBC(28명)에 비해 그 수가 더 적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투수 9명, 포수 2명, 야수 11명 정도로 꾸려질 가능성이 큰데요. 경우에 따라 달.. 2010. 5. 19.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