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부끄러운 빈볼' 이용훈의 퇴장은 당연한 결과!! 이왕이면 롯데의 시합이 아닌 다른 경기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롯데와 관련된 경기네요. 어쩔 수 없습니다. 이틀 연속 가장 관심이 갈만한 장면을 연출했으니까요. 그것도 팬들조차 부끄러움을 느낄만한 ‘꼴불견’이라고 할 수 있는 추한 장면을 말이지요. 13일 사직에서 벌어진 롯데와 SK의 경기 도중, 롯데 투수 이용훈이 경기 도중 ‘빈볼’을 던졌다는 이유로 퇴장 당했습니다. 볼 판정 때문에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 당한 삼성 강봉규에 이은 시즌 2호 퇴장이지만, 투수로는 처음, 그것도 고의사(死)구로 인한 퇴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는 이번 판정에 대해 ‘주심이 정말 탁월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생각합니다.(네이버 동영상 링크) 롯데가 0-4로 뒤.. 2010. 5. 14. 묘했던 인필드 플라이 상황, 잘못은 누가 했을까? 12일 벌어졌던 롯데-SK의 사직 경기에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었죠. 5회말 인필드 플라이와 관련된 판정시비로 12분 가량 경기가 중단되었습니다. 결국 다소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내려지며 사태는 일단락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된 상황일까요? 일단 ‘인필드 플라이’가 무엇인지는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하고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동영상부터 한 번 보시죠(네이버 동영상 링크) 관련규정 - 야구규칙 2.40 Infield Fly(인필드 플라이) - 무사(無死) 또는 1사때 주자가 1,2루 또는 1,2,3루에 있을 때 타자 가 친 플라이 볼 (라인 드라이브 또는 번트를 하려다가 플라이 볼이 된 것은 제외)로서 내야수가 보통 수비로 포구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투수, 포수 및 어느 외야수라.. 2010. 5. 13. 전율이 느껴졌던 ‘괴물’ 류현진의 17K 피칭 류현진이 또 한 번 우리나라 프로야구사에 커다란 한 획을 그었습니다. 경기 보셨나요? 못 보신 분들은 다시보기를 이용해서라도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경기시간도 짧은 편이라 지루하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하일라이트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전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야구팬이라면 한 번쯤 볼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5월 11일 청구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합. 류현진은 9회까지 33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그 중 17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볼넷이 하나 있었고 내야 땅볼이나 뜬공이 10개, 외야로 날아간 공은 겨우 5개에 불과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작은’ 이병규의 홈런이라는 점이 아쉽긴 했지만, 이날 류현진의 피칭은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많은 분들.. 2010. 5. 12. 왜 우리나라에서는 ‘퍼펙트 게임’이 달성되기 어려울까? 한국 시간으로 오늘(10일), 미국 시간으로는 5월 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의 댈러스 브레이든(27)이라는 투수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19번째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습니다. 그것도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팀 득점 1위를 자랑하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말이죠. 브래이든은 1회부터 9회까지 단 하나도 안타나 볼넷,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지 않았고,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퍼펙트 게임의 위업을 이뤄냈습니다. 물론 21개의 아웃 카운트는 그와 수비수들의 조합으로 만들어낸 것이죠. 오클랜드 수비진이 특별히 뛰어난 편이 아니기에 이번의 퍼펙트 게임은 더더욱 의외입니다. 작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크 벌리(31)가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었죠. 2년 연속 퍼펙트 게임이 나오다니, 메이저리그에 .. 2010. 5. 10.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