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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MLB 스토브리그] 앤디 페티트 양키스 오퍼 거절 外 ▶ 앤디 페티트, 양키스 오퍼 거절 뉴욕 양키스로부터 1년간 1000만 달러의 재계약 제의를 받아 놓고 오랫동안 고민 중이던 페티트가 결국 그 제안을 거절하기로 결정했다. 이러쿵저러쿵해도 결국은 양키스의 오퍼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기에 조금은 의외다. 페티트는 지난 2년 동안 양키스에서 1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었고, 2009년에도 그 정도를 내심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양키스는 처음부터 1000만 달러를 제시하며 페티트의 자존심을 건드리더니, C.C. 싸바시아와 A.J. 버넷의 영입에 성공한 후에는 ‘거절해도 아쉬울 것 없다’는 식으로 더욱 배짱을 부리며 재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티트가 오랫동안 고민해 왔던 것은 양키스에 남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금지.. 2009. 1. 7.
2008시즌 메이저리그 최종 결산 2007년의 메이저리그는 칼 립켄 주니어와 토니 그윈의 명예의 전당 입성이 결정된 것을 시작으로 크렉 비지오의 통산 3000안타, 배리 본즈의 역대 홈런 신기록과 트레버 호프만의 사상 첫 500세이브, 탐 글래빈의 300승,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최연소 500홈런 등의 굵직한 대기록이 풍성한 해였다. 그러나 이미 예상된 폭탄이 마지막에 터지고 말았으니, 12월 13일에 공개된 ‘미첼 레포트’가 바로 그것이다. 금지 약물을 복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수들의 실명이 공개된 그 보고서로 인해 메이저리그는 각종 의혹과 불신이 난무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그러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2008년은 많은 걱정과 우려 속에서도 여전히 상한가의 인기를 누렸다.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07년에 비하면 관중 동원이 .. 2008. 12. 31.
팬과 구단은 ‘실력’과 ‘인격’을 겸비한 스타를 원한다 얼마 전 왕년의 스타 새미 소사가 메이저리그에서 다시금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소사는 역대 5번째로 600홈런 고지를 돌파했으며, 통산 609홈런으로 이 부문 역대 6위(올 시즌 켄 그리피 주니어가 611개로 추월)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구단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1989년 그를 처음 메이저리그에 데뷔시켰고,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7년을 함께했던 텍사스는 가장 먼저 “우리는 소사에게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다른 구단들의 태도도 크게 다르진 않다. 실력을 떠나서 여러 가지 의혹이 뒤따라 다니는 소사를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그리고 이런 시선은 팬들 역시도 마찬가지다. 현재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ESPN.com에서는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Would.. 2008. 12. 28.
랜디 존슨, 300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통산 295승을 거두고 있는 랜디 존슨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기본 연봉 800만 달러에 각종 개인 성적과 수상에 따른 보너스 옵션 500만 달러가 추가된 1년 계약이다. 1963년 9월생으로 현재 만 45세인 이 전설적인 좌완이 그토록 염원하던 300승의 꿈은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이룰 것으로 보인다. 1988년부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존슨은 통산 295승 160패 평균자책점 3.2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4039.1이닝을 소화하면서 무려 478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 이 부분 역대 2위(1위는 놀란 라이언 5714개)에 올라 있다. 2007년 부상과 부진으로 은퇴의 기로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올해 다시금 멋지게 부활하면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4이닝투구 11승.. 2008.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