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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라울 이바네즈, 3년간 3천만 달러에 필라델피아로! FA 신분이었던 외야수 라울 이바네즈(36)가 비교적 헐값에 2008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바네즈의 실력과 최근 FA 시장의 시세를 감안했을 때 3년이라는 계약 기간에 총액 3000만 달러라는 조건은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다. 1992년 신인 드래프트 36라운드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된 이바네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쳐 지난 2004년 FA 신분으로 다시 시애틀로 컴백해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해왔다. 시애틀이 101패의 수모를 당한 올해도 홀로 분전하며 23홈런 110타점(AL 5위) 타율 .293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년간의 평균 성적이 26홈런 113타점일 정도로 꾸준한 면모를 과시한 왼손잡이 거포다. 투수에게 유리하다고 알려진 시애틀의.. 2008. 12. 13.
돈다발 푼 양키스, ‘꿈의 선발 로테이션’ 구성하나? 마침내 뉴욕 양키스가 FA 최대어 투수인 C.C. 싸바시아(28)의 영입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브라이언 캐시맨 양키스 단장이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않고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싸바시아와 그의 에이전트의 마음을 얻었고, 마침내 양키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7년간 1억 6100만 달러(연평균 2300만)의 계약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평균 연봉과 총액에서 모두 지난해 요한 산타나(29)가 뉴욕 메츠와 체결했던 6년간 1억 3750만 달러(연평균 2292만)의 계약을 넘어서는 역대 투수 최고 대우다. 싸바시아는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며, 올해도 17승 10패 251탈삼진 평균자책점 2.70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 2008. 12. 11.
에이로드, 도미니카 대표로 WBC 참가 결정!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내년 WBC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006년 제1회 WBC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출장했던 로드리게스가 2009년 제2회 WBC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이하 도미니카)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출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나는 이번에는 도미니카 대표로 출장하게 될 것이라고 100%확신한다. 이것은 내 어머니의 꿈을 이루어드리는 일이 될 것이며, 우리 가족에게도 매우 특별한 일이 될 것이다.” 로드리게스는 1975년 뉴욕에서 태어났으나, 그의 부모는 도미니카 출신이고 자신도 79년부터 3년 간 그곳에서 거주한 바기 있다. WBC의 규정에는 자신 또는 부모의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해서 출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에 그의 출장에 문제될 .. 2008. 12. 7.
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가 그라운드를 떠나다 누군가 기자에게 “야구라는 스포츠가 생겨난 이후 탄생한 가장 뛰어난 투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묻는다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렉 매덕스"라고 답할 것이다. 그 외에 달리 생각나는 이름도 없을뿐더러, 굳이 다른 이름을 떠올리려 애써 고민해야할 이유조차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Greg Maddux - The Greatest Pitching Master in Baseball History’ 150년의 야구 역사를 통틀어서 단순한 ‘throwing’이 아닌 진정한 의미에서의 ‘pitching’을 보여준 단 한 사람. 실력과 인격을 동시 겸비했으며, 팬들보다도 동료나 후배들에게 더욱 큰 존경과 찬사를 받아왔던 저 위대한 ‘마스터’ 그렉 매덕스. 그가 23년의 선수 생활을 뒤로한 채 은퇴를 선언했다.. 2008.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