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에이로드-매니’로 이어지는 500홈런 듀오가 탄생할 수 있을까? FA 신분인 매니 라미레즈(36)의 최종 종착지는 어디일까? 과연 두 명의 500홈런 타자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 두 가지 질문은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팬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최고의 화두다. 통산 527홈런 1725타점을 기록 중인 매니 라미레즈와 553홈런 1606타점을 기록 중인 알렉스 로드리게스(33)의 결합. 올스타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 환상의 조합을 어쩌면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볼 수 있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팀들이 타자 영입 우선순위에서 1위로 생각하고 있는 마크 테세이라(28)의 행방은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8년간 1억 8400만(평균 2300만) .. 2008. 12. 22. 박찬호는 필라델피아에서 선발로 부활할 수 있을까? 2009년에 뛸 팀을 찾던 박찬호의 선택은 2008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내년에도 우승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박찬호가 필리스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한 가지. 메이저리그의 30개 구단 가운데 선발투수 박찬호를 원했던 유일한 팀이 필라델피아였기 때문이다. 선발만을 고집했던 박찬호에게 그보다 중요한 이유는 없었다. ▶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는 3명의 확고부동한 선발투수가 있다. 월드시리즈 MVP에 빛나는 좌완 에이스 콜 하멜스(14승 10패 3.09)와 브렛 마이어스(10승 13패 4.55), 조 블랜튼(9승 12패 4.69)이 바로 그들이다. 2년 만에 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한 하멜스는 굳이 말할 필요.. 2008. 12. 16. 케리 우드 클리블랜드 행, 추신수와 한솥밥 2008년 뒷문 단속에 실패하는 바람에 포스트시즌 1진출에 실패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마침내 믿을만한 마무리 투수를 영입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 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케리 우드(31). 올해 시카고 컵스에서 마무리로 전향해 5승 4패 34세이브 3.26의 좋은 성적을 남긴 그의 종착역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뛰고 있는 클리블랜드였다. 이미 며칠 전부터 대략적인 합의는 이루어진 상태였으며, 남은 것은 우드의 신체검사뿐이었다.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음이 드러났기에 공식적으로 계약이 성사된 것이다. 조건은 2년간 2050만 달러, 그리고 2011년에 대한 옵션이 걸려 있는 2+1 형식의 계약이다. 2009년과 2010년 둘 중에 한 시즌이라도 55경기 이상 경기의.. 2008. 12. 14. ‘부활한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 4000만 달러의 원투펀치 구축! 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A.J. 버넷(31)까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조건은 5년간 8250만 달러(평균 1650만), 이만하면 크게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잘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이틀 전 C.C. 싸바시아를 역대 투수 최고액인 7년간 1억 6100만(평균 2300만) 달러로 붙잡은 양키스는 버넷까지 영입하면서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의 왕첸밍과 조바 쳄벌린에 싸바시아와 버넷이 더해진 선발진은 가공할 수준임에 분명하다. 지난 2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에이스로 군림한 싸바시아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이번에 영입한 A.J. 버넷도 리그에서 손꼽히는 무시무시한 구위를 지닌 투수다. 한국의 야구팬들 가운데 버넷의 경기를 직접 지켜본 사람일 얼마나 될지는.. 2008. 12. 13.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