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난타당하며 시즌 3패 LA 다저스의 좌완 기대주 클레이튼 커쇼(20)가 20여일만의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선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국시간으로 23일 다저스는 마무리 사이토의 부상으로 인해 박찬호를 불펜으로 돌리는 대신 마이너리그에 내려가 있던 클레이튼 커쇼를 다시 불러 올려서 선발로 기용했다. 하지만 쿠어스필드에서의 경기라는 부담 때문이었을까. 커쇼는 3회까지 무려 8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긴 했으나 안타 두 개와 폭투, 볼넷을 연거푸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결국 다저스는 9회초 맷 켐프의 솔로 홈런으로 가까스로 완봉패를 면하고, 1:10의 큰 점수차로 패하고 말았다. 커쇼는 올 시즌 현재까지 9번의 선.. 2008. 7. 23. 2008 MLB 후반기에 주목할 만한 다섯 가지 포인트 한국시간으로 18일부터 시작된 후반기 레이스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뉴욕 양키스는 4연승을 달리며 대반격을 예고했고, 밀워키 브루어스도 5연승을 구가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만큼이나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각 팀들의 순위 다툼은 더욱 재미있는 후반기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칼럼을 통해 메이저리그 각 지구별로 후반기 전망을 해보았다. 이번에는 각 팀의 의미 있는 기록과 개인 성적을 중심으로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려고 한다. 1. 컵스의 100년 만의 우승은 가능할까? 20세기 초인 1908년에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후 10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시카고 컵스는 현재까지 순항중이다. 현 시점에서 바라본 .. 2008. 7. 22. 4연승 양키스, 후반기 질주 시작되나? 오클랜드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을 기분 좋은 스윕으로 시작한 양키스가 이번엔 미네소타를 꺾었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4연승, 와일드카드 1위인 보스턴과의 승차는 2.5경기로 줄였다. 한국시간으로 2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양키스는 홈런 3방을 포함한 장단 16안타를 퍼부으며 12득점, 트윈스를 12:4로 제압하고 4연승을 신고했다. 선발 시드니 폰슨은 5.2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지난 달 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당한 후 양키스와 계약한 폰슨은 구멍 난 양키스 선발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적 후 등판한 4경기에서 양키스는 모두 승리했다. 경기 전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1번 타자 자니 데이먼이 부상자 .. 2008. 7. 22. [MLB 배틀] ‘공갈포’ 하워드 & 던, 홈런왕은 누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벌어지고 있는 또 하나의 진풍경은 내셔널리그 홈런왕 대결이다. 채이스 어틀리(25개)와 댄 어글라(23개) 등이 최근 주춤한 틈을 타 리그 1,2위로 올라선 두 명의 타자들의 특색이 너무나도 뚜렷하기 때문이다. 28개로 메이저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언 하워드와 그 뒤를 한 개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는 아담 던. 이들은 과연 공갈포인가, 아니면 희대의 강타자인가? 하워드는 7월 들어 13경기에서 8홈런, 던은 12경기에서 7홈런을 몰아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워낙에 파워가 있는 선수들인 만큼 그 폭발력만큼은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비단 폭발력만이 아니다. ▷ 정확도? 글쎄... 하워드의 시즌 타율은 .234에 불과하다. 그것도 7월 들어서 맹타.. 2008. 7. 19.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