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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양키스 킬러’ 로이 할라데이, 갈 길 바쁜 양키스를 잠재우다 현역 투수 가운데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가장 강한 모습을 자랑하는 ‘현존 최고의 양키스 킬러’ 로이 할라데이가 갈 길 바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다. 한국시간으로 12일 토론토 홈구장에서 벌어진 양키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할라데이는 상대 강타선을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잠재우며 2시간 21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투구수는 113개였으며 그 가운데 7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상대 선발 조바 체임벌린도 6.2이닝 동안 탈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3실점하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할라데이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할라데이는 이 경기를 통해 시즌 11승(6패)째를 거뒀으며, 방어율도 종전 2.88에서 2.71로 끌어내렸다. 올 시즌 들어 2번째 완봉승이며, 완투는 무려.. 2008. 7. 12.
홈런더비에 출장한 이치로의 무(모)한 도전? 교타자의 상징과도 같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타자 이치로 스즈키가 올스타 전 홈런더비에 출장한다는 소식이 일본으로부터 날아들었다. 이로써 사실상 현역 최고의 홈런 타자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불참 선언으로 인해 다소 관심이 덜할 뻔 했던 2008년의 홈런더비는 오히려 예년보다 큰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사실 이치로가 우승을 위해 출장한다거나, 우승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출장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팬들과 사무국측에서 끈질기게 구애를 했고 이치로는 거기에 부응한 것뿐이다. 이치로의 홈런더비 출장은 그러한 의미와 시각에서 바라봐야한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메이저리그의 올스타전은 오로지 팬들을 위한 이벤트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지닌다. 올스타전과 관련되어 있는 그 모든 일련의 과정들은 전.. 2008. 7. 11.
‘아~ 퍼펙트!’ 구로다 아쉬운 1피안타 완봉승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시즌 5승(6패)째를 멋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승리였다. 그가 허용한 안타는 단 하나. 그것만 아니었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18번째 퍼펙트게임이 탄생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시간으로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구로다는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만을 내보내는 완벽한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특히 8회 선두 타자로 나온 마크 테익세이라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는 단 한 명도 진루 시키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고 있었다. 회가 거듭되면서 구로다의 완벽한 피칭이 계속되자 관중석도 숨을 죽이고 그가 던지는 공 하나하나를 주목하고 있던 상황. 구로다의 공을 받아친 테익세이라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순.. 2008. 7. 8.
할라데이, 랙키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승리하며 시즌 10승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로이 할라데이가 올 시즌 1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더군다나 LA 에인절스의 존 랙키와의 맞대결에서 거둔 값진 승리라 더욱 의미가 크다. 한국시간으로 6일 블루제이스와 에인절스 간의 대결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양 팀 에이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등판에서 9승째를 완봉으로 장식한 할라데이와 부상 복귀 후 9경기에서 6승 1패 방어율 1.44를 기록하고 있던 랙키의 맞대결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충분했기 때문. 하지만 팬들이 기대하던 숨 막히던 투수전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한 할라데이가 6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랙키를 꺾고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블라드미르 게레로에게 허용한.. 2008.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