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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4할 타율이라는 벽을 넘봤던 선수들 Chipper Jones, Braves | .417 on May 24, 2008 시즌의 30%가량이 진행된 지금까지도 애틀란타의 ‘캡틴’ 치퍼 존스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모른다. 46경기에 출장한 그는 5월 24일(미국시간) 현재 0.417의 타율로 타율 부문 1위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는 고작 6번에 불과할 정도. 계속해서 기복 없는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터라, 이루지 못할 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하는 생각을 갖게끔 만들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마지막 4할 타자인 테드 윌리암스(1941년 0.406) 이후로 66년째 4할 타자는 탄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위대한 경지에 도전했던 선수들은 더러 있었다. [SI.com]에서는 1980년 이후로 치퍼 존스보다 오랫동안.. 2008. 5. 26.
카모나 DL행, 클리블랜드 엎친 데 덮친 격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믿을만한 선발 투수 Fausto Carmona가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래저래 경기가 잘 안풀리던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한국시간으로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한 카모나는 3회 데이비드 머피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왼쪽 엉덩이에 부상을 입었다. 1루 커버를 들어가다가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그 속력을 이기지 못하고 근육에 통증을 느낀 것. 다음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공 하나를 던져봤지만, 결국 이상을 호소하고는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하루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말았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4월 말 늑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제이크 웨스트브룩(1승 2패 2.73)에 이은 두 번째 선발 투수의 부상이다. 아직 부상.. 2008. 5. 25.
무능한 다저스 콜레티 단장과 그 희생양 박찬호 예전에도 칼럼(바로가기 : 감독의 야구와 GM의 야구)을 통해 설명한 적이 있지만, 메이저리그는 ‘감독의 야구’가 아니라 ‘GM(단장)의 야구’다. 선수단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지휘권을 단장이 쥐고 있다. 감독은 단장이 만들어주는 환경에서, 단장이 데려다 준 선수를 가지고 현장에서 지휘를 할 뿐이다. 감독이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라면 단장은 그 재료와 도구를 공급해주는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실력 있는 요리사라도 재료가 형편없으면 음식의 맛은 떨어지게 되어 있으며, 그 반대로 최상급 재료를 가져다 줘도 요리사의 손맛이 발휘되지 않으면 볼품없는 요리가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이것이 한국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가장 큰 차이다. 그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운이 좋은 단장을 한 명 꼽으라면, LA 다저스의 .. 2008. 5. 25.
2008 메이저리그의 깜짝 올스타 MLB's All-Surprise Team(by SI.com) 포수 : 마이크 나폴리(LAA) 타율은 0.247밖에 되질 않는다. 하지만 겨우 29경기에 출장한 나폴리의 홈런은 무려 10개. 블라드미르 게레로(6개)보다 4개나 많은 수치로 팀 내 1위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324와 0.581이다. 1루수 : 코너 잭슨(ARI) 지난 몇 년 동안에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잭슨은 올 시즌 한층 더 성장했다. 홈런(5개)은 많지 않지만 33개의 타점은 팀 내 1위. 시즌 평균 .297/.384/.500의 좋은 스탯을 기록 중이며, 주자가 있을 때는 더욱 힘을 내며 .333/.429/.594의 배팅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만하면 1위 팀의 4번 타자로서 손색이 없다. 2루수 : 댄 어글라.. 2008.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