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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불운한 매덕스, 또다시 불펜 투수들이 승을 날리다 역대 9번째 350승의 주인공인 ‘마스터’ 그렉 매덕스가 또다시 불펜 투수들의 블론 세이브로 인해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올해만 벌써 5번째다. 한국시간으로 11일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매덕스는 단 70개의 공으로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는 피칭의 마스터다운 효과적인 피칭을 과시한 후 6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었다. 스코어는 2:1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앞서고 있던 상황, 그대로 끝났다면 매덕스의 시즌 4승이자 통산 351번째 승리가 될 터였다. 하지만 매덕스가 마운드를 떠나자마자 잠에서 깨어난 다저스 타선은 7회에 등판한 4명의 투수들을 4안타 2볼넷으로 두들겨 4득점에 성공, 결국 매덕스의 승리는 날아갔다. 매덕스는 지난달 11일 350번째 승리를 거둔 후 한 달 동안 계속해서.. 2008. 6. 12.
애틀란타 죽음의 원정 10연전 돌입!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한국 시간으로 11일부터 원정 10연전에 돌입한다. 그리고 이 10경기가 애틀란타의 향후 시즌 행보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현재 64경기를 치른 애틀란타는 32승 32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놀라운 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바로 홈과 원정에서의 성적 편차다. 애틀란타는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25승 11패로 7할에 가까운 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7승 21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5%의 원정경기 승률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꼴찌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원정 10연전이 중요하다. 또다시 원정 경기의 악몽이 애틀란타를 덮친다면 실낱같이 유지하고 있던 포스트 시즌 진출의 꿈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 2008. 6. 10.
쿠바 홈런왕 출신 알렉세이 라미레즈, 빅리그 적응 완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루수 Alexei Ramirez(26)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제는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2루수 겸 9번 타자로 출장한 라미레즈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팀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활발한 타격 덕에 12:2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을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지구 2위인 미네소타를 5경기 반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 채비를 마쳤다. 라미레즈는 지난 오프시즌 기간 동안 미국으로 망명해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쿠바 출신의 2루수로서, 쿠바 리그에서 홈런왕을 차지했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화이트삭스는 4년간 475만 달러라는 .. 2008. 6. 9.
랜디 존슨, 그리고 역대 최고의 좌완 랜디 존슨(4680개)이 얼마 전 로저 클레멘스(4672개)를 제치고 통산 탈삼진 랭킹 2위로 점프했다. 1위인 놀란 라이언(5714개)의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투수로서 역대 기록의 최상위권에 랭크되었다는 점은 분명 기념할만한 사실이다. 9이닝 당 탈삼진은 10.76개로 당당히 역대 1위다.(놀란 라이언은 9.55개로 케리 우드와 페드로 마르티네즈에 이은 4위) 지난해 통산 284승을 거둔 후 시즌 아웃 되면서, 300승이 불투명해지는 것은 아니냐는 전망도 있었으나, 올해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4승 2패 방어율 3.88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성기 시절의 이닝이터 다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팀에 도움이 되는 수준임에 분명하다. 올해는 힘들겠지만, 내.. 2008.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