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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숀 차콘 8경기 연속 노-디시즌, ML 타이기록 휴스턴 에스트로스의 선발투수 숀 차콘이 또다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국시간으로 12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차콘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으로 2점만을 내주는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선보였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 가운데 7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었다. 휴스턴이 8회에만 5점을 뽑는 등 결국 8:5로 역전승을 거두는 바람에 패전투수가 되지는 않았으나, 이번 등판에도 첫 승이라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차콘은 개막 이후에 선발 등판한 8경기에서 모두 노-디시즌(no-decision:승패 없음)으로 물러났고, 이는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이다. 1965년 미네소타 트윈스의 딕 스티그먼이라는 선수가 차콘 이전에 개막 후 8경기 연속 .. 2008. 5. 12.
‘ML 탈삼진 1위’ 팀 린스컴 시즌 5승 달성 매년 수백 명의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그 가운데는 성공의 기쁨을 맛보는 이들보다는 실패의 쓴맛을 보는 선수들이 더욱 많다. 그 누구도 쉽사리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예리한 슬라이더도, 낙차 큰 커브도, 100마일의 패스트 볼도 그들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아무리 좋은 구위를 가졌다 하더라도 적응에 애를 먹거나 운이 따르지 않아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져 버리는 투수가 한 둘이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메이저리그에서도 꽤나 높은 확률로 성공을 장담할 수 있는 투수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속 95마일(153km) 이상의 패스트볼을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제 2의 구질만 가지고 있다면 97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찔러 넣을 수 있는 투수가 실패하는.. 2008. 5. 11.
제임스 쉴즈 시즌 두 번째 완봉!! 롱고리아 끝내기 투런 5월 10일(현지시간 9일) 'MLB 오늘의 베스트 플레이어' 지난해부터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템파베이 레이스의 선발 투수 제임스 쉴즈(27)가 시즌 두 번째 완봉 쇼를 펼쳤다. 한국시간으로 10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한 쉴즈는 9이닝 동안 단 하나의 피안타만을 허용한 채 볼넷 없이 8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안타 하나와 몸에 맞는 공 하나를 제외하면 퍼펙트에 가까운 피칭. 9회까지 28명의 타자를 맞이해 92개의 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두 번의 완봉승을 기록한 선수는 쉴즈가 처음이다. 템파베이는 쉴즈의 이와 같은 호투와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3루수 에반 롱고리아(22)의 9회말 끝내기 투런 포로 인해 2:0으로 승리, 지구 1위 보스턴 .. 2008. 5. 10.
최강 원투펀치로 웃는 팀 LA 에인절스 이제 LA 에인절스는 신흥강호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팀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던 지난 6년 동안에도 4번이나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그 중 한 번은 ‘랠리 몽키의 기적’을 일으키며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올 시즌도 6할을 넘나드는 승률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다투고 있는 중. 하지만 에인절스의 이와 같은 선전은 무척이나 의외다. 지난 스프링캠프 기간 중 가장 큰 전력 손실을 입었던 팀이 바로 에인절스였기 때문이다. FA를 통해 중견수 토리 헌터의 영입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원투 펀치의 장기 부상 소식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한 큰 충격이었다. 지난해 에인절스는 존 랙키(19승 9패 3.01)와 켈빔 에스코바(18승 7패.. 2008.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