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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박찬호에 관한 두 가지 의문점을 되짚어 보자 박찬호가 뛰고 있는 LA 다저스의 투수 에스테반 로아이자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덕분에 또다시 5선발 경쟁이 본격화되었고 박찬호의 선발 투수진 진입 가능성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조 토레 감독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기에 확언할 단계는 아니다.(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LA 타임스는 궈홍즈 쪽에 무게를 실어주었지만, LA 데일리 뉴스는 박찬호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약 선발 투수로 등판을 하게 되더라도 그 시점은 이달 18일이다. 조금은 더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도 될 것이다. 지금 이 칼럼에서는 박찬호의 선발 투수 가능성 여부 보다는 그 외적인 것을 다루려고 한다. 얼마 전에 CBS 스포츠라인에서 박찬호를 두고 ‘운 좋은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 그리고 최.. 2008. 5. 9.
후쿠도메, 최고의 FA 영입 1위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쿠도메 코스케가 올 시즌 최고의 FA 영입으로 선정되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FOX 스포츠는 지금까지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지난 오프 시즌 가운데 FA자격을 획득해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던 선수들을 베스트(best)와 워스트(worst)로 나누어 각각 5명씩 선정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32경기에서 39안타를 때려내고 20개의 볼넷을 얻어내 0.322의 높은 타율과 출루율 0.415를 기록하고 있는 후쿠도메의 이름이 베스트 명단의 가장 위에 올랐다. 홈런 파워는 떨어지지만(1홈런) 선구안 좋은 중거리 타자로서, 컵스의 클린업 트리오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더군다나 주루 능력도 수준급. 그가 컵스로부터 받기로 한 1200만 .. 2008. 5. 8.
제 2의 피아자를 꿈꾸는 지오반니 소토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무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던 포수는 단연 마이크 피아자다. 올 시즌은 아직까지 그를 원하는 팀이 없어서 화려한 커리어가 잠시 중단되어 있지만 통산 427홈런 1335타점을 기록 중인 피아자의 타격 성적은 따라올 선수가 없다. 피아자는 지금까지 6번의 3할-30홈런-100타점의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그것은 그를 제외한 메이저리그 역사상의 모든 포수가 동일한 기록을 달성한 회수와 같다. 낮은 도루 저지율 때문에 평가절하 당하기도 하지만 피아자의 타격은 수비에서의 모든 약점을 덮고도 남을 만한 수준인 것이다. 피아자가 메이저리그에서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25세 때이던 1993년, 35홈런 112타점이라는 신인 포수로서는 믿을 수 없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기록하며 만장일치 신인왕을 차지하면.. 2008. 5. 6.
돌아온 탈삼진왕 스캇 카즈미어, 복귀전에서 보스턴에 패배 지난해 23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요한 산타나(235개)를 제치고 아메리칸 리그 탈삼진부문 1위에 올랐던 템파베이의 에이스 스캇 카즈미어가 드디어 부상에서 돌아와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스프링 캠프기간 중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재활 훈련을 해왔던 카즈미어는 한국시간으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팬과 관계자들이 기대하고 있던 올 시즌 첫 번째의 등판. 하지만 카즈미어는 4이닝 동안 4실점(3자책)하며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아직까지 몸 상태가 100%라고 할 수 없는 캐즈미어가 막을 수 있는 팀이 아니었다. 서두르지 않고 공략에 나선 레드삭스 타자들은 6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카즈미어를 무너뜨렸다. 특히 오랜만의 실전 등판이라 감각이 살아나.. 2008.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