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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성공적인 트레이드의 산물, 자쉬 해밀턴 & 에디슨 볼케즈 프로야구에서 가장 어려운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트레이드다. 그 시점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과적으로 후회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예상치도 못한 거물급 선수를 얻게 되는 경우도 있다. 1993년 델리노 드쉴즈를 받는 조건으로 페드로 마르티네즈를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로 보내버린 LA 다저스의 트레이드는 지금까지도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지적받고 있다. 그 당시 다저스의 입장에서는 드쉴즈가 필요해서 단행한 트레이드였으나, 이후 페드로는 너무나도 무서운 투수로 성장해버렸다. 그로부터 10년 후 샌프란시스코는 A.J. 피어진스키를 얻기 위해 조 네이선과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부프 본저를 내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클럽하우스의 암적인 존재인 피어진스키는 팀 내부의 갈등만 더.. 2008. 4. 29.
‘니카라과 특급’ 파디야, 레인저스 선수로서 3년 만의 완봉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투수 빈센트 파디야가 기대 이상의 호투를 선보이며 5년 만의 완봉승을 거뒀다. 한국시간으로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파디야는 9이닝 동안 7개의 안타와 사사구 3개를 내줬으나, 후속타를 잘 막아내며 무실점, 개인 통산 3번째이자 2003년 이후 자신의 첫 번째 완봉승을 일구어냈다. 투구수는 121개. 파디야의 호투와 자쉬 해밀턴과 밀튼 브래들리의 홈런 등이 더불어 폭발하면서 경기는 10:0으로 손쉽게 텍사스가 가져갔다. 이로써 파디야의 시즌 성적은 3승 2패 방어율 3.79로 수준급의 수치를 나타내게 되었다. 이번 파디야의 완봉승은 레인저스 구단으로서도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내셔널 리그의 쿠어스필드와 더불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아메리.. 2008. 4. 28.
‘괴수’ 게레로 개인 통산 2000안타 돌파 LA 에인절스의 ‘괴수’ 블라드미르 게레로가 개인 통산 2000안타에 도달했다. 2000안타까지 2개가 부족했던 게레로는 한국시간으로 2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3000안타로 가는 1차 관문이랄 수 있는 2000안타 고지를 돌파했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한지 12년, 1631경기만에 이룩한 금자탑이다. 게레로는 이 시대 최고의 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10년 동안 평균 35.3홈런 113.6타점을 기록해왔고,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매년 3할 이상의 타율을 지켜왔다. ‘천재’ 알렉스 로드리게스, ‘타점 머신’ 매니 라미레즈, ‘괴물’ 알버트 푸홀스 등과 더불어서 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아이콘 가운데 한 명이랄 수 있다. 나이도 아.. 2008. 4. 28.
시즌 초반 각 팀의 깜짝 스타들-AL편 볼티모어 - 조지 쉐릴(1승 8세이브 4.82) 쉐릴의 현재 방어율은 4.82으로 그다지 좋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지고 있던 상황에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해 등판했다가 0.2이닝 만에 3실점 하는 바람에 그런 것을 뿐, 그 경기를 제외하면 8.2이닝 동안 2실점만 허용했을 뿐이다. 무엇보다 그 한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9경기에서 1승 8세이브를 거두며 팀의 13승 가운데 9승을 자신의 손으로 이끌었다. 방어율도 중요하지만, 클로저로서 블론 세이브와 패가 없다면 높은 방어율이 큰 흠이라고 할 순 없을 것이다. 보스턴 - 케빈 유킬리스(.345/.424/.548) 레드삭스 팬들에게만 인기가 높았던 유킬리스는 이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친 듯 보인다. 출루율 높은 2번 타자로 .. 2008.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