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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43

노히트보다 충격적이었던 ‘두목곰’의 번트 두 명의 투수가 여름의 초입인 6월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 최고의 파워피처로 이름을 날렸던 박명환(33, LG)과 현역 최고의 에이스 중 한 명인 김광현(22, SK), 이들이 반복되는 판정 시비로 거칠어져 있었던 팬들의 가슴을 오랜만에 ‘기대’와 ‘설렘’으로 두근거리게 만들어주는군요. 환상적이었던 김광현의 피칭~! 현역 프로야구 투수들 가운데 퍼펙트를 기록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를 꼽으라면 꽤나 많은 전문가들이 윤석민을 꼽습니다. 하지만 노히트 노런을 달성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를 꼽으라면 그건 역시 김광현이겠죠. 사실 류현진은 “안타 따윈 맞아주겠다”는 식이기 때문에 그런 대기록과는 좀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스타일’의 차이라는 뜻입니.. 2010. 6. 11.
겁먹은 야신, 류현진과의 승부를 피해 도망치다 조금 전에 6월 1일에 벌어지는 프로야구의 선발 투수가 예고되었습니다. 나머지 7개 팀의 선발은 예상대로였는데요. 유독 한 팀만 달랐습니다. 바로 SK 와이번스였는데요. ‘야신’이라 불리는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의 선발로 이승호를 예고했습니다. 현재 SK의 마무리인 81년생의 등번호 20번 이승호가 아닌, LG에서 뛰던 등번호 37번의 76년생 이승호 말입니다. 이승호는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2이닝을 던졌고, 지난해도 1군에서 3.2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인 선숩니다. 사실 상당히 의외인 ‘깜짝 등판’이죠. 원래 이날의 선발 투수는 송은범(4승 3패 2.59)일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등판했던 송은범이 6일 만에 정상적으로 등판할 수 있는 날이었죠. 알려진 바로는 송은범의 몸에 특별한 .. 2010. 5. 31.
하늘은 류현진-김광현의 '꿈의 매치업'을 허락할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굳이 만들려고 노력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하늘이 멍석을 깔아주자 그것을 피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성근 SK 감독과 한대화 한화 감독은 마침내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많은 야구팬들이 2008년부터 그토록 바래왔던 일이 드디어 현실로 다가온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드디어 류현진과 김광현, 김광현과 류현진의 사상 첫 맞대결이 결정되었습니다. 아직 ‘성사’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결정’은 났습니다. 또 다른 변수가 방해하지 않는 한, 두 선수는 2010년 5월 23일 오후 5시, 대전 구장에서 벌어지는 한화-SK의 시즌 7차전에서 나란히 선발 등판하여 맞대결을 펼칩니다. 비가 오지 않는 한 말입니다. 두 사람은 원래라면 22일(토) 경기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습니다.. 2010. 5. 23.
현 시점에서 예상해본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올 시즌 지구촌 최대의 축제는 월드컵이지만, 11월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도 있습니다. 물론 야구팬들의 관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은 연속 우승 달성 여부에 쏠려 있죠. 물론, 지난 2006년 도하에서의 치욕을 갚아줄 필요도 있습니다. KBO는 5월 31일까지 47명의 예비 엔트리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 중 최종적으로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히는 선수는 22명, 예비 엔트리에서도 절반 이상이 추려지는 것이죠. 예비 엔트리를 잘 뽑아야 본 대표 선발이 수월하다는 점에서 KBO 관계자들은 지금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22명이면 올림픽(24명)이나 WBC(28명)에 비해 그 수가 더 적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투수 9명, 포수 2명, 야수 11명 정도로 꾸려질 가능성이 큰데요. 경우에 따라 달.. 2010.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