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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43

전율이 느껴졌던 ‘괴물’ 류현진의 17K 피칭 류현진이 또 한 번 우리나라 프로야구사에 커다란 한 획을 그었습니다. 경기 보셨나요? 못 보신 분들은 다시보기를 이용해서라도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경기시간도 짧은 편이라 지루하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하일라이트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전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야구팬이라면 한 번쯤 볼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5월 11일 청구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합. 류현진은 9회까지 33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그 중 17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볼넷이 하나 있었고 내야 땅볼이나 뜬공이 10개, 외야로 날아간 공은 겨우 5개에 불과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작은’ 이병규의 홈런이라는 점이 아쉽긴 했지만, 이날 류현진의 피칭은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많은 분들.. 2010. 5. 12.
4월 셋째주의 프로야구 스페셜 랭킹~! 올 시즌은 유독 초반의 변동이 심한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우 3주가 지났을 뿐인데, 벌써 몇 차례나 전체적인 판도에 변화가 있었던 것 같네요. 두산은 여전히 견고하지만, 그와 더불어 안정적인 2강 체제를 구축하나 싶었던 삼성은 충격의 5연패에 빠졌고,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하면서 불안한 듯 보였던 SK는 김광현의 복귀와 더불어 철옹성 같은 마운드 구축에 성공하며 두산을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조정훈의 복귀와 폭발적인 상위 타선의 힘에 탄력을 받은 롯데도 슬슬 제 실력을 발휘하는 듯하고, 내우외환을 잘 다스린 LG는 4연승을 달리며 4위로 올라섰습니다. 한화와 넥센은 힘든 가운데서도 희망을 발견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은연 중에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KI.. 2010. 4. 19.
MVP 후보에서 소외된 최희섭과 로페즈, 그리고 유동훈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올 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후보 4명과 최우수신인선수 후보 5명을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MVP와 신인왕의 영광을 안을 주인공은 오는 27일(화) 프로야구 출입 기자단의 투표로 가려진다. MVP 후보로는 김상현(KIA)과 김광현(SK), 김현수(두산), 그리고 박용택(LG) 등 투타의 각 부문 타이틀 홀더들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 후보로는 두산의 신인 투수 3인방인 고창성, 이용찬, 홍상삼을 비롯해 안치홍(KIA)과 김민성(롯데)까지 모두 5명이 선정되었다. 이 후보군은 지난 19일 KBO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의 종합일간지, 스포츠전문지, 방송사 간사로 구성된 후보자 선정위원의 회의 결과 확정되었다. 신인왕 후보의 경우는 별 다른 불만 없이 이름을 올릴 .. 2009. 10. 22.
올 시즌 무승부 처리 문제는 KBO와 각 구단이 자초한 일 지난 25일, 광주 구장에서는 고교야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펼쳐졌다.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김광현이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것을 비롯하여 3루수 최정이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에서는 윤길현이 남아있었지만, 김성근 감독은 윤길현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야수 중 아마 시절에 투수로 활약했던 최정을 긴급 투입시켰다. 오히려 윤길현은 야수가 모자른 상황에서 1루수로 그라운드에 나서야 했다. SK의 기이한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2회 말, KIA의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이하자 이 때 사용되었던 ‘특이한 시프트’가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상황에서 좌타자 김형철이 나서자 SK는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극단적으로 좌측에 배치했다. 김.. 2009.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