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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36

[KS 1차전] 선동열의 조급함, 경기를 그르치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시리즈 1차전은 SK 와이번스가 9-5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1승을 선취했습니다. 기대했던 명승부나 드라마틱한 승부는 없었습니다. 그런 걸 기대하기엔 SK가 너무나 강했죠. 김광현이 일순간 무너지는 바람에 ‘완승’이라는 표현은 하지 못하겠지만, SK의 압도적인 힘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합이었습니다. 이 경기는 시작하기 전부터 SK의 한국시리즈(KS) 1차전 4연패의 징크스를 김광현이 과연 깰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경기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지난 3년 동안은 그 패배를 안겨준 주인공이 모두 상대의 외국인 투수(리오스-랜들-로페즈)였기에, 이번에는 레딩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었죠. 그러나 이 경기 역시 준PO-PO와 마찬가지로 선발 투수가 주목 받는 시합은 아.. 2010. 10. 16.
양준혁의 덕아웃 합류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 혹시나 하고 있었는데, 역시 이 문제가 언급이 되는군요. 사실 플레이오프 당시부터 양준혁이 벤치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좀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습니다. 원칙상으로는 코치도 아니고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도 아닌 양준혁이 벤치(덕아웃)에 앉아있으면 안되니까요.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런 문제를 시시콜콜 신경 쓰는 사람도 아니니 괜찮았지만, 역시 김성근 감독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이 문제가 거론되었네요. 김성근 감독은 “KBO에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다”라고 돌려서 말했지만, 결국 원칙대로 덕아웃에 앉히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도 두 가지로 나뉘어 의견이 팽팽합니다. 양준혁이 한국시리즈에서도 계속 덕아웃에 앉아 있는 것에 대해 .. 2010. 10. 14.
LG 트윈스, 올해도 풀지 못한 ‘김성근의 저주’ LG 트윈스의 가을 꿈이 올해도 멀어졌다. 올 시즌 신인 박종훈 감독 체제가 들어서며 야심찬 새출발을 선언했던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중반까지 롯데, KIA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결국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주저 않고 말았다. LG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2002년 이후 벌써 8시즌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야구계에선 흔히 이를 ‘김성근의 저주’라는 농담으로 부른다. LG는 2002년 시즌 중 팀 성적이 부진하자 2군에 있던 김성근 감독에게 SOS를 요청하여 1군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켰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정규리그 4위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을 준우승으로까지 이끌며 기적적인 한 해를 보냈다. 김성근 감독에게 ‘야신(야구의 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바로 이때.. 2010. 9. 21.
2010 프로야구 상반기의 '베스트' & '워스트' 어느덧 6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월드컵까지 겹치다 보니 올 한해도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2010시즌 프로야구는 현재 약 55%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올 시즌은 순위 싸움이 워낙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어 그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내내 이런 저런 사건과 사고, 그리고 다양한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올 시즌 상반기에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나 선수들을 베스트(Best)와 워스트(Worst)로 선정해보았습니다. 베스트 1. 류현진 어쩌면 올 시즌 야구팬들은 선동열 이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직접 목격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올 시즌 등판한 1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는 ‘괴물’ 류현진이 야구팬들은 다시금 꿈과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으니까요. 경기당 평균 7.76이닝을 .. 201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