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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76

안경현의 은퇴, 그리고 프랜차이즈 스타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안경현(40, SK 와이번스)이 19년의 긴 프로생활을 끝마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친정팀의 코치연수 제안도 뿌리치고 타 팀으로 떠났지만, 새로이 맞은 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2군을 전전하다 결국 은퇴 수순을 밟게 된 것으로 보인다.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내야 자원이 풍부한 두산을 떠나 SK를 택했지만, SK 역시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았다. 더구나 안경현의 경우 06시즌부터 주로 1루 수비를 봐온 터라 내야에서의 활용 가치가 그리 높은 선수는 아니었다. 거기에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감소하는 배트스피드는 더 이상 빠른 공을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타격에서도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1군 무대에서의.. 2010. 9. 10.
4월 첫째주 프로야구 8개 구단 스페셜 랭킹~! 프로야구와 함께했던 폭풍 같던 한 주가 지났습니다. 역시 야구 시즌이 되니까 심심하지 않아서 좋군요. 물론 비로 인한 휴식은 조금 아쉬웠지만 말입니다. 개막 후 9일이 지난 프로야구. 예고했던 대로, 이번 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선정하는 ‘프로야구 스페셜 랭킹’이 이어집니다. 지난 시범경기 편에 이어 오늘은 그 두번째가 되겠네요. 지난 한 주간의 프로야구는 ‘역시...’였던 6팀과 ‘어라?’였던 2팀 정도로 축약될 수 있겠는데요.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삼성과 SK, 그리고 하위권인 LG와 한화 등은 ‘역시나’였던 반면, SK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넥센의 돌풍과 개막 5연패를 당한 롯데의 침몰은 다소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4월 첫째주.. 2010. 4. 5.
올 시즌 프로야구의 3강은 두산-롯데-삼성!! 프로야구 개막이 다가오니까 각 종 시즌 전망들이 마구마구 쏟아지고 있네요.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한 각종 예상들을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지요. 하지만 작년에도 그랬듯, 올 시즌에도 전문가들의 의견은 저와 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오늘 한 언론에 의하면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KIA-SK-두산-삼성이 올 시즌 4강권이라는 결론을 내렸더군요. 공교롭게도 롯데를 비교적 좋아한다고 알려진 허구연 해설위원부터 시작해 의견을 낸 전문가들 가운데 롯데를 4강권으로 꼽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비슷한 방식으로 3강(KIA, SK, 두산) 3중(삼성, 롯데 ,LG) 2약(넥센, 한화)의 구도라는 전망이 나온 적이 있죠. 두 기사를 종합해 보면 결국 저 3중의 싸움에서 삼성이 .. 2010. 3. 23.
‘짠돌이’ 구단 두산, 역시나 최강 구두쇠! 가는 선수 안 잡고, 오는 선수도 안 잡기로 유명한 프로야구 최강의 ‘짠돌이 구단’ 두산 베어스. 말이 좋아 ‘화수분 야구’지, 사실 두산 팬분들은 속이 터지죠. 그런 두산은 지난겨울에 오랜만에 팬들을 웃음 짓게 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 중에 여러 잡음이 있었지만, 어쨌든 수준급 좌완투수인 이현승을 데려오는데 성공했으니까요. 두산이 외부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한 것이 얼마만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올 시즌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실질적인 선수단 페이(FA 계약금 분할, 신인 계약금 포함, 코칭 스태프 연봉 미포함)를 계산해보는 ‘2010년 페이롤 시리즈’ 5탄은 바로 두산 베어스 편입니다. 두산이 정말로 ‘짠돌이 구단’이 맞는지, 지금부터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선발보다는 불펜에 의존하는 두산 야구의.. 2010.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