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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76

감동적이었던 갈매기 군단의 준PO 1차전 승리!! ‘갈매기 군단’ 롯데 자이언츠가 ‘뚝심의 곰’ 두산 베어스를 7-2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멋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과거 18번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1차전에 승리한 팀이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승리의 가치는 그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해내기 어려울 겁니다. 2000년 10월 15일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연장 10회까지 간 경기에서 주형광까지 투입한 후 간신히 4-2로 이긴 것이 롯데가 포스트시즌에서 마지막으로 거둔 승리입니다. 당시 3차전에서 손민한이 패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롯데는 이후 7년 동안 가을잔치와 거리가 멀었었죠. 그리고 지난해 8년 만에 진출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하며 또 한 번 눈물.. 2009. 9. 29.
포스트시즌엔 '경험'이 중요? 천만의 말씀! 오늘(29일)부터 2009시즌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는군요. 무척이나 기대되지 않을 수가 없네요. 6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진정한 축제의 자이 되길 바래 봅니다. 오늘 벌어질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무척이나 기대되느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항상 이 맘 때가 되면 들려오는 말이 있죠. “포스트시즌 같이 큰 경기에서는 경험 많은 선수가 유리하다” 라는 말. 그 경험이라는 것이 베테랑을 의미하기도 하고 때로는 포스트시즌을 치러본 경험이기도 하죠. 올해도 일부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롯데보다 많은 포스트시즌을 치러본 두산이 그 ‘경험’ 때문에 더 유리하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그 전문가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어디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 할 .. 2009. 9. 29.
준PO, 1차전 승리팀이 100% 올라간다!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양 팀의 1차전 선발 투수가 윤곽을 드러냈다. 롯데는 며칠 전부터 로이스터 감독이 공언한데로 다승왕 조정훈(14승 9패 4.05)이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고, 두산은 ‘재활용 용병’ 니코스키(4승 8패 3.78)가 선봉으로 나선다. ▷ 조정훈 vs 니코스키 조정훈은 후반기 9경기에서 경기당 7.5이닝을 소화하며 5승 3패 평균자책 2.66을 기록한 ‘뉴 에이스’다. 올 시즌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로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4.01로 그리 나쁜 편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최근의 페이스(9월 방어율 0.79)가 워낙에 좋아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쉽게 질 것 같지 않은 포스를 내뿜고 있다. 다만 불안한 것은 작년에도 롯데는 에이스인 손민한 대신 상승세.. 2009. 9. 28.
정규시즌 종료, 시즌 전 예상과 실제 결과의 차이 6개월 간의 대장정이었던 2009시즌 페넌트레이스가 끝이 났네요. 이제 포스트 시즌만이 남았습니다. 올해 2월, 그러니까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기 약 두 달쯤 전에, 야구타임스 게시판에서 한 회원분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Naver의 박동희 기자가 올 4강을 SK, 롯데, KIA, 히어로즈를 뽑았는데 김홍석님의 의견이 궁금해요” 그래서 전 이렇게 답변해드렸습니다. “공교롭게도 SK, 롯데, KIA 까지는 저랑 똑같네요. 하지만 나머지 한 팀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5팀 모두가 비슷비슷해 보여서 말이죠. 정재훈과 김선우가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면 두산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외국인 선수의 활약상에 따라 삼성의 가능성도 제법 높아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딱 골라서 찍지를 못.. 2009.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