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산 베어스76

[준PO 2차전] 타격 7관왕 이대호를 우습게 본 두산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승부 끝에 4-1 롯데의 승! 1차전이 양 팀의 화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면, 2차전은 양 팀 투수진의 집중력을 엿볼 수 있는 시합이었습니다. 9회까지의 투수전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만하면 수준 높은 투수전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경기지요. 그러나 롯데에는 ‘타격 7관왕’ 이대호가 있었습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영웅의 자존심을 건드린 두산은 그 대가를 호되게 치러야만 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이대호는 9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의 3루쪽 깊은 타구를 잡아내는 환상적(?)인 호수비까지 보여주며 추격의 의지까지 완전히 잠재웠습니다. 2차전 승리의 주역은 누가 뭐래도 이대호입니다! ■ 타격 7관왕을 우습게 본 두산 개인적으로는 국내 감독들 중에 김경문 감독을 가장 좋아합니다.. 2010. 9. 30.
[준PO 1차전] 놀라운 롯데의 집중력, 두산을 압도하다! 10-5의 롯데 승. 다소 충격적인 준PO 1차전의 결과로군요. 롯데가 이긴 것 자체가 ‘이변’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1차전의 전망은 대체적으로 50:50이라고 봤었으니까요. 누가 이겼어도 이상할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식으로 승부가 갈릴 줄은 몰랐습니다. 롯데는 단지 평소 그대로의 야구를 했을 뿐인데, 두산이 스스로 자멸하면서 무너지고 말았으니까요. 롯데의 야구는 정규시즌과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두산은 평소의 집중력을 완전히 상실한 채 그들답지 못한 야구를 한 끝에 대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수비와 불펜에서 롯데가 두산을 압도했죠. 롯데가 특별히 잘했다기 보다는, 두산이 평소의 그들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수비는 우왕좌왕했고.. 2010. 9. 29.
[준PO 전망] 롯데의 승리가 예상되는 5가지 이유 드디어 야구팬들이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포스트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첫번째인 준PO에서는 두산과 롯데가 맞붙게 되었는데요. 지난 3년 동안 정상권에 있었으면서도 끝내 우승과는 연이 없었던 두산이나 1992년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롯데나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갈망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양 팀의 팬들 역시 준PO에서 만족할 수 없다는 입장이죠. 그렇다면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시리즈에서는 어느 팀이 이기게 될까요. 작년에는 롯데가 1차전을 잘 잡아놓고도 내리 3연패하며, 준PO 역사상 1차전을 이기고도 시리즈를 패한 첫 번째 팀이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양상이 다르게 전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의 5가지 이유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서 롯데가 이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 2010. 9. 28.
선수협의 ‘이용찬 징계에 대한 사법투쟁’을 지지한다! 어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권시형 사무총장이 최민규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용찬에 대한 두산의 자체 징계에 대해 사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를 두고 말들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선수협과 권 사무총장의 이러한 대응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음주운전’ 이용찬을 감싸기 위함이 아니다! 일단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네요. 일부 팬들은 이러한 선수협의 움직임이 마치 ‘이용찬 감싸기’인 것처럼 받아들이시더군요. 하지만 이 일의 본질은 그런 것(이용찬 감싸기)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우선 말씀 드리고 싶군요. 이 일은 이용찬이라는 범죄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이 일의 본질은 “아직 사법기관에서의 선고가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이 먼저 징계를 .. 2010.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