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이저리그609

‘괴수’ 게레로 개인 통산 2000안타 돌파 LA 에인절스의 ‘괴수’ 블라드미르 게레로가 개인 통산 2000안타에 도달했다. 2000안타까지 2개가 부족했던 게레로는 한국시간으로 2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3000안타로 가는 1차 관문이랄 수 있는 2000안타 고지를 돌파했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한지 12년, 1631경기만에 이룩한 금자탑이다. 게레로는 이 시대 최고의 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10년 동안 평균 35.3홈런 113.6타점을 기록해왔고,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매년 3할 이상의 타율을 지켜왔다. ‘천재’ 알렉스 로드리게스, ‘타점 머신’ 매니 라미레즈, ‘괴물’ 알버트 푸홀스 등과 더불어서 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아이콘 가운데 한 명이랄 수 있다. 나이도 아.. 2008. 4. 28.
시즌 초반 각 팀의 깜짝 스타들-AL편 볼티모어 - 조지 쉐릴(1승 8세이브 4.82) 쉐릴의 현재 방어율은 4.82으로 그다지 좋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지고 있던 상황에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해 등판했다가 0.2이닝 만에 3실점 하는 바람에 그런 것을 뿐, 그 경기를 제외하면 8.2이닝 동안 2실점만 허용했을 뿐이다. 무엇보다 그 한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9경기에서 1승 8세이브를 거두며 팀의 13승 가운데 9승을 자신의 손으로 이끌었다. 방어율도 중요하지만, 클로저로서 블론 세이브와 패가 없다면 높은 방어율이 큰 흠이라고 할 순 없을 것이다. 보스턴 - 케빈 유킬리스(.345/.424/.548) 레드삭스 팬들에게만 인기가 높았던 유킬리스는 이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친 듯 보인다. 출루율 높은 2번 타자로 .. 2008. 4. 25.
‘지옥의 종소리’가 ‘마스터’의 350승을 날려버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두 명의 살아있는 전설, 그렉 매덕스와 트레버 호프만이 동시에 눈물을 흘렸다. 역대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만이 피칭의 교본이자 ‘마스터(master)’로 불리는 그렉 매덕스의 350번째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오늘(한국시간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매덕스는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팀의 1:0 리드를 지켜냈고, 자신의 350번째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9회에 등판한 팀의 마무리 호프만이 1사 후 상대 4번 타자 벤지 몰리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매덕스 본인을 비롯해 위대한 선배의 대기록을 축하할 준비를 하고 있던.. 2008. 4. 24.
레드삭스와 양키스, 그 치열한 격돌의 역사 Red sox-Yankees all-time greatest moments (by SI.com) 1. 베이스 루스를 팔다 (1920년 1월 3일) 레드삭스 구단주인 해리 프레이지는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금액인 10만 달러를 받고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로 넘겼다. 그리고 그 때부터 밤비노(루스의 애칭)의 저주는 시작되었다. 2. 한 번 싸워볼까? (1976년 5월 20일) 루 피넬라가 칼튼 피스크를 넘어서 득점하려고 했을 때, 그들의 라이벌 관계는 다시 재정립되었다. 싸움이 터졌고, 양키스의 미키 리버스가 안 보이는 곳에서 비열한(?) 펀치를 보스턴의 투수인 빌 리에게 날렸고, 그는 9월까지 왼쪽 어깨 탈골로 부상자명단에 올라야했다. 3. 그린몬스터를 넘어서 (1978년 10월 2일) 너무나도 중요한 원게임.. 2008.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