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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72

‘소띠’ 박찬호에게 ‘소띠 해’인 2009년이 중요한 이유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로 이어지는 12간지의 ‘띠’는 양력이 아닌 음력이 그 기준이 된다. 따라서 26일이 되어야 진정한 기축(己丑)년이 시작되는 것이다. 2009년은 바로 ‘소띠’들의 해다. ▶ 소띠 해에 이뤘던 ‘풀타임 선발투수’의 꿈 한국 야구팬들의 영원한 영웅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바로 소띠 가운데 한 명이다. 박찬호는 계축(癸丑)년인 1973년 6월 30일에 태어났다. 1994년 메이저리그로 건너갔으며, 2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친 후 1996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었다. 당시 박찬호는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48경기에 등판, 108.2이닝을 소화하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이듬해 팀의 대선배였던 너클볼러 톰 캔디오티를 제치고 5선발로 낙점.. 2009. 1. 23.
WBC, 포스트 박찬호와 이승엽이 필요하다 이번 제2회 WBC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난항을 겪었던 것은 바로 박찬호와 이승엽의 참가여부였다. 본인들이 참가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일찍부터 밝혔고, 팬들도 그들을 놓아주라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의를 위해 지휘봉을 잡은 김인식 감독은 평소답지 않게 집요하리만치 그들을 대표팀에 포함시키려고 했다. 이 때문에 자신에 대한 안티가 계속해서 늘어날 정도였지만 김인식 감독은 그 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대체 왜 그랬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가 바로 지난 2006년 제1회 WBC에서 사령탑을 맡아 그 두 사람의 활약상을 직접 지켜본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팬들이 얼마나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3년 전 대회에서 두 선수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 사실상 한국 대표팀 전력의 50%.. 2009. 1. 19.
아름다운 남자의 눈물, 박찬호의 국가대표 은퇴 선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코리아 특급’ 박찬호가 결국 제2회 WBC 불참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앞으로 국가대표 박찬호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혹시나...’하는 기대를 가졌던 일부 팬과 김인식 감독에게는 아쉬운 선택이었겠지만, 박찬호 개인과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박찬호’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참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자회견장에서 박찬호는 눈물을 흘렸다. 그토록 자신을 믿고 함께해주길 원했던 김인식 감독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했던 것이다. 기자회견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박찬호는 박찬호였다’는 .. 2009. 1. 13.
기축(己丑)년을 빛낼 소띠 야구선수는 누가 있을까? 무자(戊子)년이 지나가고 기축(己丑)년이 되었네요. 모종의 결심(궁금하시면 클릭)을 한 터라 새해를 맞이하는 느낌이 남다릅니다. 아마 야구 선수들 중에서도 이런 선수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바로 올해 한국 나이로 37살이나 25살이 된 선수들이 그럴 것 같습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소띠 해인 73년과 85년에 태어난 그들은 올해가 특별하게 느껴질 테니까요. 아마도 2009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굳은 다짐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 중에 소띠인 선수들이 얼마나 되는지 한 번 찾아봤습니다. 이들이 전부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한 번이라도 1군 경력이 있는 선수는 모두 찾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 구단별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 SK - 박재홍(73), 정.. 2009.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