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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46

설마 정말로 양키스가 질 줄은.... 내심 9월 한 달간 3승 무패에 방어율 3.59로 되살아난 모습을 보였던 마이크 무시나 대신 1차전에서 무너진 왕첸밍을 4일 만에 등판시킨 다는 것 자체가 좋지 않은 낌새를 풍기더니... 결국은 왕첸밍과 함께 양키스가 침몰하고 말았군요. 어제 MLB talk~! 을 쓰고 난 후 선발 투수가 무시나에서 왕첸밍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글을 수정을 했었죠. 그리고 곧바로 이어서 칼럼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다음에 올라간 칼럼은 양키스의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작성한 것이 아니라, 어제 왕첸밍이 4일 만에 등판한다는 소식을 듣고 난 후 써두었던 것이죠. 오늘 경기 결과가 이렇게 흘러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기에... 왕첸밍이 무너진다 하더라도 무시나가 뒤를 받쳐줄 테고, 어제부터 터지기 시작한 양.. 2007. 10. 9.
희비가 갈린 40대 쉴링과 로켓, 일단 양키스 회생 오늘 아메리칸 디비즌 시리즈 3차전에서 보스턴은 선발 투수로 커트 쉴링(41)을 내보냈죠. 일부러 마쓰자카와 순서를 바꿔서 쉴링을 3선발로 돌렸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7이닝 6피안타 무실점 4개의 탈삼진, 엔젤스 타선을 완벽하게 묶어 버리면서 시리즈의 스윕을 만들어 내는군요. 7회까지 2:0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있던 터라 역전의 실마리는 남아 있다고 봤었는데, 그 순간 터지기 시작한 타선과 그로 인한 8회의 7득점... 엔젤스 벤치의 그 절망적인 표정이란... 보스턴은 그야말로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며 리그 챔프전에 진출했습니다. 리그 4위의 득점력을 보유한 엔젤스를 상대로 3경기 동안 단 4실점, 팀 방어율이 리그 5위에 올라 있으며 그 이상으로 돋보이는 원투펀치를 보유한 팀을 상대로 .. 2007. 10. 8.
예상대로 흘러간 디비즌 시리즈 1차전 오늘 있었던 3 경기는 대부분 예상대로 흘러갔네요. 베켓은 뭐... 정규 시즌 통산 완봉승이 2번에 불과한 녀석이... 포스트 시즌만 가면 날라다니는군요. 이번이 3번째 완봉승이자, 2경기 연속 완봉입니다. 어차피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터라 우세는 점쳤던 상황이죠. 랙키가 레드삭스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었구요. 카를로스 잠브라노도 호투하기는 했지만, 역시나 브랜든 웹이 조금 더 괜찮은 모습을 보였네요. 그리고 우려했던 점이 사실로 드러났구요. 4차전에 등판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6이닝(85구)만 던지게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교체되어 들어온 카를로스 마몰이 첫 타자에게 결승점이 되는 홈런을 허용했죠. 결국 3인 로테이션의 고집이 빚어낸 산물이라고 밖에... 후반기에 너무나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했던 .. 2007. 10. 4.
AL-DS 전망 [NYY vs CLE] & [BOS vs LA] [카이져의 야구스페셜] 이틀에 걸쳐서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의 디비즌 시리즈를 전망해 보려고 한다. 플레이오프 팀들의 시즌 전체의 대략적인 전력과 선수 면면을 살펴보길 원한다면 이전의 4개의 칼럼을 참고하기 바란다. ▷ 보스턴 레드삭스 vs LA 엔젤스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593)을 기록한 보스턴과 서부지구의 최강자 엔젤스가 2004년에 이어 디비즌 시리즈에서 맞붙는다. 3년 전에는 보스턴이 시리즈 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스윕해 버리고 리그 챔피언쉽에서 양키스와 격돌했다. 보스턴의 저주가 풀린 바로 그 해였다. 이번에도 여전히 보스턴의 상황이 나쁘지 않다. 2004년에는 엔젤스(.568)보다 더 높은 승률(.605)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와일드카드 진출이라는 이유로 홈 어드벤티지(1,.. 2007.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