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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19

프로야구 레전드 올스타, 누굴 뽑을까? 1982년에 첫 선을 보인 프로야구는 올해로 출범 30년째가 된다. 그래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 10’을 선정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30년 역사를 기념하는 의미인 만큼 이번 선정은 그 자체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올스타 선발과 비슷하게 팬 투표로 주인공이 가려질 예정이며, 이에 따라 각 포지션별 후보도 선정이 된 상태다. 현역 선수들은 제외한 채, 은퇴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투수 – 박철순, 선동열, 최동원, 송진우, 김시진, 정민태, 김용수, 이상훈, 정명원, 조계현포수 – 이만수, 김동수, 장채근, 김무종, 유승안1루수 – 김성한, 신경식, 김용철, 장종훈, 마해영2루수 – 강기웅, 김성래,.. 2011. 4. 30.
방망이 대신 마이크 잡은 양준혁, 일단 합격! 익숙한 방망이를 내려놓고 마이크를 잡은 ‘양신’ 양준혁의 모습은 어땠을까? 올해부터 SBS를 통하여 방송 해설자로 나선 양준혁은 첫 데뷔무대에서 무난한 모습을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18년간의 프로선수 생활 은퇴 후 진로에 큰 관심이 집중됐던 양준혁은 지난 1월 SBS 및 SBS-ESPN과 해설위원 계약에 사인하며 프로야구 해설가로 변신했다. 양준혁의 첫 방송은 2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개막전이었다. 지상파로 전국에 중계되는 방송사에서 야구중계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개막전부터 ‘초짜’ 해설가 양준혁에게 덜컥 마이크를 맡긴 것만 봐도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 야구장에서 아무리 강심장을 자랑하던 스타플레이어 출신들도 방.. 2011. 4. 6.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신인 타자 BEST-5 타자는 투수에 비해서 프로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더욱 요구된다.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좀처럼 겪기 어려운 빠른 직구와 현란한 변화구를 눈에 익혀야 하고 각 투수들의 장단점, 투구 습관 등 타자가 프로 1군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서 배워야 할 부분은 투수보다 많다. 이 때문에 프로 데뷔 첫해부터 대단한 활약을 보여준 타자들은 투수들에 비해 그 수가 적은 편이다. 지난해 도루를 제외하면 전 부문에 걸쳐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대호도 최고타자 반열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입단 6년차에 접어들면서였고, 김현수 역시 3년차 시절부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01년의 김태균 이후 7년 만에 타자로 신인왕을 수상했던 최형우는 그 해 MVP를 차지한 김광현보다 5살이 더 많은 중고 신인이었다. 그러나 신인 타자가 적.. 2011. 3. 7.
실패로 끝난 선동열 감독의 여정 2010년 야구계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뜬금없이 터져 나온 선동열 감독의 해임 소식이었다. 비록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맥없이 4연패로 물러나긴 했지만,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발판 삼아 준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성과였다. 6년의 재임 동안 2번의 우승, 1번의 준우승, 그리고 단 한 번을 제외하면 팀을 매번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감독이 급작스럽게 해임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아직 4년의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선 감독의 해임에는 대체 어떤 배경이 깔려 있었던 것일까? ▲ 업적만 놓고 보면 ‘성공한 명장’ 선동열 감독은 명투수 출신답게 화끈한 공격력으로 대변되던 삼성이라는 팀을 강력한 투수력을 갖춘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삼성의 투수코치 시절부터 손을 봤.. 2011.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