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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19

양준혁의 덕아웃 합류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 혹시나 하고 있었는데, 역시 이 문제가 언급이 되는군요. 사실 플레이오프 당시부터 양준혁이 벤치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좀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습니다. 원칙상으로는 코치도 아니고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도 아닌 양준혁이 벤치(덕아웃)에 앉아있으면 안되니까요.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런 문제를 시시콜콜 신경 쓰는 사람도 아니니 괜찮았지만, 역시 김성근 감독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이 문제가 거론되었네요. 김성근 감독은 “KBO에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다”라고 돌려서 말했지만, 결국 원칙대로 덕아웃에 앉히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도 두 가지로 나뉘어 의견이 팽팽합니다. 양준혁이 한국시리즈에서도 계속 덕아웃에 앉아 있는 것에 대해 .. 2010. 10. 14.
Good Bye, 영원히 기억될 ‘위풍당당’ 양준혁~! 2010년 9월 19일, 한국 프로야구의 진정한 전설 ‘양신’ 양준혁의 은퇴경기가 있었습니다. 언제나 팬들 곁을 지켜줄 것만 같았던 ‘위풍당당’ 양준혁이 드디어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 것이죠. 경기가 벌어지기 전부터 이미 심상치 않았습니다. 한국시리즈도 아닌데 대구구장 주변에는 전날부터 텐트족이 등장했지요. 다름 아닌 양준혁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삼성의 두 전설 양준혁과 이만수. 어쩌면 양준혁이 조금 이르다 싶은 시점에 은퇴를 선언한 것은 팀 선배인 이만수가 팀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양준혁은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선발 1루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중 좌익수와 우익수로 포지션을 이동하여 자신이 선수 생활 동안 맡았던 수비 포지션을 모두 소화해봤죠... 2010. 9. 20.
아름답지 못한 양준혁의 은퇴, 코 끝이 찡하다... 올 시즌은 올스타전을 전후로 하여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들이 연이어서 터지는군요. 게다가 이번에 전해진 소식은 너무나 아쉬움이 커,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코 끝이 찡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양신’이라는 호칭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양준혁(41)이 끝내 현역에서의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해진 “올 시즌 후 은퇴하겠다”는 내용은 일순간 사람을 멍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내용을 확인한 순간, 머리 속이 텅 빈 느낌이 들어 모든 일손을 놓고 한 동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 야구를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과거에도 이런 일은 종종 있었습니다. ‘롯데의 심장’이었던 박정태가 은퇴했을 때도 그랬고, 메이저리그의 그렉 매덕스나 제프 베그웰이 은퇴를 .. 2010. 7. 27.
‘양신’ 양준혁과 팬들에게 남은 시간은...? 대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양준혁의 활약은 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당초 이번 올스타전에 뽑히지 못했던 양준혁은 감독 추천 선수인 박정권(SK)이 발목 부상으로 불참함에 따라 대타로 선발됐으나, 극적인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이름값을 했다. 특히 안방인 대구구장에서 13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대구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양준혁의 활약은 경기장을 찾은 대구팬들을 가장 크게 열광시켰다. 양준혁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선수생활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어쩌면 마지막 올스타전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열렬히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스포트라이트의 주역이 된 양준혁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 2010.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