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양준혁19

양준혁-이종범-이병규의 힘들지만 의미있는 도전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하는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만 36세 이상의 선수가 규정 타석을 채운 것은 총 29번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외국인 선수의 기록을 제외하면 21번으로 줄어듭니다. 그 기록에 한 번이라도 발을 디딘 선수는 모두 총 14명, 이처럼 36세 이상의 나이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여 규정 타석을 채운다는 것 자체도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3할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고작 4명에 불과합니다. ‘양신’ 양준혁이 2번(06,07) 기록했고, 프로원년의 백인천(MBC)과 2007년의 최동수(LG), 2008년의 전준호(히어로즈)가 한 번씩 ‘36세 이상 3할 타자’ 반열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천재라 불리는 이종범조차 36세가 된 이후 4시즌 동안 기록한 최고 타율.. 2010. 4. 2.
프로야구 버전 32강 이상형 월드컵 Part-3!! 심심해서 시작해본 ‘프로야구 버전 32강 이상형 월드컵’이 어느덧 세 번째 파트로 접어들었군요. 치열했던 32강의 매치업들을 돌이켜 보며, 이번 16강 매치업에서는 어떤 흥미로운 대결들이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32강의 매치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프로야구 버전 32강 이상형 월드컵!! 프로야구 버전 32강 이상형 월드컵 Part-2 자, 그럼 각설하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대망의 프로야구 이상형 월드컵 16강 매치업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Round 1. 양준혁 vs 이종범 이거 첫 매치업부터 장난이 아니로군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살아있는 전설’이 고작 16강에서 맞붙다니, 이 대진을 만든 사람 누군지는 몰라도(!?!?) 정말 잔인한데다 인정머리까지 없군요!.. 2010. 3. 17.
2000년대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는? 어제는 ‘2000년대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를 살펴봤죠.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2000년대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2000년대란 80년대, 90년대와 마찬가지로 10년 주기의 2000년~2009년까지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근 10년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가 누구인지를 살펴보자는 뜻이죠. 이번에도 각 부문의 기록 정리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타율과 출루율 등의 비율 스탯은 2000타석(규정타석 5년 이상) 이상 소화한 선수들을 그 대상으로 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한 번 살펴보죠. 팁을 하나 드리자면, 아래의 표에서 양준혁과 김동주, 그리고 장성호의 이름이 등장하는 회수를 세어 보시면 더 재미있으실 겁니.. 2009. 9. 24.
[2009-Preview] 마지막 카드는 우리에게! 삼성 라이온스 삼성 라이온스는 그 어느 구단보다도 시끄러운 오프시즌을 보냈다. “FA 영입보다는 트레이드로 인한 선수 보강이 최선이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히어로즈의 장원삼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하려던 사건을 포함하여 채태인을 필두로 한 도박사건 등 ‘도덕적 해이’에 대한 문제로 구단 안팎이 시끄러웠기 때문이었다. KBO 총재의 중재로 히어로즈 장원삼은 원소속구단으로 복귀해야 했지만, 삼성은 FA 박진만을 잔류시키는 등 적어도 기존 전력을 추스르는 데에는 인색하지 않았다. 선동렬 감독 부임 이후 삼성은 공언한 대로 외부 FA를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그나마 FA로 영입했던 ‘현대 유니콘스 3인방(심정수, 박종호, 박진만)’ 중에서 팀에 남은 것은 박진만 정도다. 그 정도로 삼성은 상무에서 전역한 선수를 중심.. 2009.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