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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25

MLB Pardon - 토드 헬튼의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기 토드 헬튼은 대학시절까지만 해도 풋볼과 야구를 동시에 하던 선수였죠. 풋볼시즌에는 풋볼을 하고 나머지시즌에만 야구를 했었기에, 그는 원래 풋볼선수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애덤 던과 비슷한 케이스이지요.) 헬튼은 원래 야구를 꿈꿨던 애덤 던과는 달리, 가능하다면 풋볼선수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예전부터 댄 마리노, 댄 파우츠 등에 열광하던 그였으니까요. 게다가 왼손잡이 쿼터백은 NFL에서도 상당히 드문 케이스였죠. 그래서 헬튼은 풋볼명문 테네시 대학에 들어가서 연습을 하게 되는데요, 아래는 그 시절의 에피소드입니다. 코치 : 야... 헬튼!!! 헬튼 : 넵. 코치 : 넌 어떻게 된 게 던지는데 힘이 없어? 유연성도 전혀 없고 말야... 너 정말 주전 맞냐? 헬튼 : -_-;; 코치 : 다음 주부터 주전은 .. 2007. 10. 17.
15년을 기다린 로키스의 에이스, 제프 프랜시스 [카이져의 야구스페셜] 콜로라도 로키스가 포스트 시즌 7연승의 고공비행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같은 해에 벌어진 포스트 시즌에서 2개의 시리즈를 연속으로 스윕한 것은 ‘빅 레드 머신’의 막강 타선을 자랑한 1976년의 신시네티 레즈 이후로 무려 31년 만이다. 로키스의 타격 선봉은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인 맷 할리데이다.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를 차지한 할리데이는 노쇄한 토드 헬튼을 대신해 팀 타선의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돋보이는 투수는 누구일까? 선발과 불펜 할 것 없이 모두 수준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로키스 투수진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이는 콜 하멜스(15승 5패 3.39)와 브랜든 웹(18승 10패 3.01)과의 연속된 에이스 간.. 2007. 10. 17.
MLB Pardon - 요빗 토리알바(로키스 포수) 로키스와 디백스의 리그 챔피언십 3차전의 영웅은 포수 요빗 토리알바였죠. 그는 6회말 3점 홈런을 치면서 로키스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근데 토리알바에게는 감추고 싶었던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그는 자신의 이름을 너무나 싫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는 2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머니 : 이름을 ‘빅터’ 라고 지어야겠어요...^^ 아버지 : ?? 베네주엘라의 자존심을 이름에 새겨 넣어야지!! ‘요비’ 라고 할거야!! 어머니 : 빅터... -.-; 아버지 : 요비!! 어머니 : 빅터... -.-;; 아버지 : 요비!!! 어머니 : 빅터... -.-;;; 아버지 : 요비!!!! 빅터!!! 요비!!!! 이러다가 결국 찾은 합의점이라는 것이... 어머니 : 그럼 Yorbi 에다가 빅터의 T를 붙여.. 2007. 10. 16.
산동네 청년들의 거침없는 하이킥~~!! 애리조나의 우세를 점쳤던 저의 예상을 무참히 짓밟고, 시리즈를 스윕으로 가져 간 콜로라도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도깨비팀’과 ‘파죽지세’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었던 두 팀의 대결은 결국 브레이크가 고장난 로키스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군요. 야구란 스포츠 자체가 모든 스포츠 중에 가장 의외성이 큰 종목 중 하나라고는 하지만, 그걸로 밥 벌어 먹고 살고 있는 저를 이렇게까지 힘들게 할 줄은 미처 몰랐네요.^^;; 콜로라도 로키스가 4-0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거라고 예상한 전문가가 누가 있었을까요? 디비즌 시리즈 제도가 시행된 이후 포스트 시즌 7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에 안착한 건 올해의 콜로라도가 유일.. 2007.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