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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39

‘야구 미아’ 상원고 김성민의 안타까운 이야기... 청룡기 MVP가 하루 아침에 ‘국제 미아’로... 지난해 8월 11일, 제66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가 한창인 서울 목동구장에서는 대구 상원고등학교와 천안 북일고등학교가 우승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7회까지 2-1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상원고는 8회 수비를 앞두고 에이스 카드를 꺼내 들었고,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9회까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켜냈다. 그리고 그 대회에서 모교를 우승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 ‘싸움닭 투수’는 2학년의 몸으로 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국내에서 열리게 될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았던 좌완 김성민(18)이 그 주인공이다. 최고 구속 144km에 이.. 2012. 6. 18.
개막 2연전 베스트 플레이어 및 워스트 플레이어 2012 프로야구 개막 2연전이 끝이 났다. 최하위 후보로까지 평가 받던 LG가 '1강'이라 평가 받던 삼성에 2연승을 거둔 것은 이번 개막 2연전의 가장 큰 반전이라 볼 수 있다. 그 외에 롯데가 한화에, SK가 KIA에 각각 2연승을 기록했고, 두산과 넥센은 1승씩을 나눠 가졌다. 개막 2연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들과 아쉬운 활약을 보인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투타별로 베스트 및 워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해 봤다. ▲ 베스트 플레이어 (투수) - SK 윤희상 개막 2연전에 등판한 선발투수들 중, 무실점 피칭을 한 선수는 SK의 윤희상과 LG의 이승우뿐이다. 이승우가 4와 2/3이닝을 투구하며 5이닝을 넘기지 못한 반면, 윤희상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주전급 선수들이 많이 빠진.. 2012. 4. 10.
짧고도 짧았던 박현준의 족적 박현준이 군대에 입대하면 선발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던 LG의 우규민. 지난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 경찰청 소속으로 다승왕과 방어율왕을 동시에 차지한 그지만, 박현준이 버티고 있는 선발진은 너무나도 높게 느껴졌다. 그만큼 박현준은 LG 마운드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각인 되어 있었다. 박현준은 2010년 시즌 중반 LG로 이적했다. 이적할 당시만 해도 박현준은 그저 잠재력만을 갖춘 수많은 프로 선수 중 하나였다. 그렇지만 2011년, 그는 그 어떤 전문가도 예상치 못했던 일을 만들어 냈다. 봉중근이 부상으로 빠진 LG의 마운드에서 당당히 에이스로 우뚝 선 것이다. 13승 10패 방어율 4.18. 다승 6위, 탈삼진 4위라는 풀타임 첫 시즌의 투수가 맞나 의심될 정도의 뛰어난 성적을 남기며, 프로야구 판에 자신.. 2012. 3. 7.
김성민의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가 당연한 이유! 고등학교 2학년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상원고의 투수 김성민이 대한야구협회(KBA)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인데, 대체적으로는 이 징계를 비난하는 여론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 하지만 필자는 이번의 징계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여기고 있으며, 이번만큼은 나중에라도 징계를 철회하여 또 다른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번 김성민의 볼티모어 입단은 겉으로 비춰지는 것 이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매우 문제성 있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자, 우선 사건을 정리해보자.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일부 팬들은 단순히 아마추어인 김성민이 국내 프로야구가 아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 2012.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