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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77

후쿠도메 & 구로다 메이저리그 본격 입성~! 시카고 컵스로부터 4년간 4800만 달러를 받고 입단하게 된 후쿠도메 코스케와 LA 다저스로부터 3년간 353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구로다 히로키가 각각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77년생인 후쿠도메는 그렇다 치더라도, 75년생인 구로다에게 3년 동안 저 정도의 금액을 안겨줄 것이라고는 쉽게 예상하지 못했었는데요. 일단 매년 평균으로 받게되는 연봉은 마쓰자카(6년 5200만)보다도 많습니다. 물론 마쓰자카의 경우는 완전한 FA가 아니었던 터라 포스팅 금액이 추가로 들긴 했지만요. ▷ 후쿠도메 코스케 (시카고 컵스) 얼굴이 조금은 부담스럽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후쿠도메는 이종범이 주니치에 뛰던 시절 그를 외야로 밀어낸 그 장본인입니다. 그 당시 공수에 걸친 유망주로 평가받던 후쿠도메는 결국 수비불안으로.. 2007. 12. 21.
앤드류의 계약 = 보라스의 완벽한 승리!! 말 많고 탈도 많았던 앤드류 존스가 결국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군요. 계약 조건은 2년간 3600만 달러, 연평균 1800만 달러로 토리 헌터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이 계약은 스캇 보라스와 앤드류 존스의 완승에 가까워 보입니다. 특히나 보라스의 능력이 돋보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겨우 2년의 기간으로 평균 1800만불짜리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다니요... 올시즌 26홈런 94타점 .222/.311/.413 의 초라한 성적으로 ‘FA를 압둔 상황에서의 삽질’의 완성형을 보여준 앤드류 존스. 2년 전에 51홈런 때릴 때만 하더라도 2000만 달러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현재의 앤드류는 결코 그 수준이 아니었죠. 사실 앤드류 존스는 조금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2007. 12. 6.
두 얼굴의 구단주 월터 오말리 전 LA 다저스의 구단주이자 메이저리그의 서부개척시대를 열었던 월터 오말리(Walter O’Malley)가 명예의 전당 후보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찬호가 입단할 당시 다저스의 구단주로 있었던 피터 오말리의 부친인 월터 오말리는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 중 한명이다. 브루클린 다저스의 고문 변호사 출신인 월터 오말리는 1950년 다저스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이후 오말리 가(家)는 1998년 아들 피터가 루퍼드 재단에 팀을 매각할 때까지 48년 동안 다저스를 운영해왔다. 90년대 후반 돈을 물 쓰듯이 쓰면서 메이저리그의 시장 경제를 흐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들 피터와는 달리 아버지 월터는 역대 메이저리그 구단주 중 손꼽히는 업적을 남.. 2007. 11. 27.
‘초청선수’ 박찬호의 험난한 도전 박찬호가 초청선수로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어차피 시간을 두고 기다려도 좋은 조건을 제시할 팀이 없는 상황이니, 오랜 시간 동안 몸 담았던 팀으로 돌아가 정신적인 안정감을 찾고 내년 시즌 준비를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은 여정은 여전히 험난하다. 보장되어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작년 메츠의 유니폼을 입었을 때보다 더 좋지 않다. 작년에는 메이저리그에 남을 수 없다 하더라도 마이너리그에서 재기를 노릴 기회는 보장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마저도 불투명한 것이다. ‘초청선수’는 어감에서 느껴지는 좋은 이미지와는 다르게 최후의 보루로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한물 간 선수들이나 꽃을 피우지 못해 팀에서 방출된 .. 2007.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