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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77

박찬호는 다저스에 남아야만 한다...? 박찬호가 제 8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시범경기가 시작되기 전만 하더라도 12이닝 동안 무자책(1실점)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좋은 피칭을 보여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경쟁자인 에스테반 로아이자까지 괜찮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바람에 LA 다저스 감독인 조 토레의 머릿속만 복잡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봐선 7:3 정도로 박찬호가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로아이자가 일단 5선발로 낙점된다면 다저스 입장에서는 마이너 옵션을 모두 소진한 궈홍즈와 박찬호 둘 중 한명을 택해야 한다. 현실상 두 명 모두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기란 불가능한 상황. 그렇다면 둘 중 한 명을 다른 팀으로 보내는 수밖에 없다. 사실 현재의 박찬호는 매우 운이 없는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아.. 2008. 3. 20.
박찬호의 스프링 캠프 훈련 모습(화보) 박찬호가 낯익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직은 로스터 진입이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스프링캠프를 통해 예전의 그 익숙했던 흰색과 파랑이 섞인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반갑기만 합니다. 6년간 다른 곳에서 뛰었지만, 아직도 그를 떠올릴 때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그런 만큼 다시금 61번을 달고 훈련하고 있는 박찬호의 모습은 낯설지가 않습니다. 머리도 짧게 잘랐고, 수염도 다저스 시절처럼 깔끔하게 정리를 했네요. 꼭 7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저와 함께 Daum의 해외야구 칼럼 란에서 ‘홍순국의 MLBphotographer.com’ 을 연재하고 계시는 홍순국 기자님이 직접 찍으신 사진입니다. 올해부터 그 사진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구요,.. 2008. 2. 16.
다저스의 20년 한, 조 토레가 푼다? 이번 스토브 리그 기간 동안 현지의 메이저리그 전문 사이트를 관심 있게 살펴본 사람이라면 조 토레라는 이름을 가진 한 감독이 메이저리그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그 유명세가 얼마나 대단한 지를 깨달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한국과는 달리 메이저리그에서는 받는 연봉의 차이만큼이나 스타급 선수에 비해 감독은 홀대를 받는 편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유난히 주목받는 감독은 존재하기 마련이며, 조 토레는 그 가운데에서도 특별하다. 메이저리그를 다루는 각 사이트에서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토레 감독의 기사를 메인 기사로 내보내고 있다. 그의 후임으로 뉴욕 양키스의 감독이 된 조 지라디와의 비교에서부터 시작해, LA 다저스로 이적한 이후의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오프시즌 기간 동안 토레 감.. 2008. 2. 15.
박찬호의 라이벌이자 팀동료 다저스의 투수진을 살펴보자 2008년의 LA 다저스는 강하다. 그것도 무척이나.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전력을 발휘한다고 가정했을 때, 뉴욕 메츠를 제외하고는 내셔널 리그에서 다저스를 견제할 만한 팀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그것도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부상 없이 풀시즌을 뛰어준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다. 이미 올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LA 다저스는 리그 최강 전력으로 손꼽혔었다. 제이슨 슈미트를 3년간 4700만 달러에 그들의 에이스로 영입한 기대치가 반영된 예상이었다. 하지만 슈미트는 몇 경기 던지지도 못하고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결국 다저스는 82승 80패 지구 4위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하지만 내년 시즌에는 그 슈미트가 돌아온다. 거기에 거액을 들여 FA 앤드류 존스(2년 3620만)를 붙잡는 .. 2007.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