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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597

MLB최강 구질 열전(3)-케빈 브라운의 ‘싱킹 패스트 볼... 메이저리그에서 6~70년대는 흔히들 ‘투수들의 시대’였다고 평가한다. 전설적인 수많은 투수들이 등장했던 시기였고, 각종 기록들이 쏟아진 시기이기도 했다. 80년대는 그 투수들의 시대를 마감하는 무렵이었고, 90년대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타자들의 시대’가 도래한다. 9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1점대 방어율은 단 7번 나왔다. 로져 클레멘스(90년 1.93, 05년 1.87), 그렉 매덕스(94년 1.56, 95년 1.63), 페드로 마르티네즈(97년 1.90, 00년 1.74)가 모두 2번씩 달성했을 뿐 랜디 존슨이나 요한 산타나도 달성하지 못한 위대한 경지다. 나머지 1번의 주인공은 통산 211승 144패 3.28의 방어율을 남기고 2005년을 끝으로 은퇴한 케빈 브라운(96년 1.89)이다. 예전 .. 2007. 8. 29.
'50연속 도루' 등…연속과 관련된 빅리그 최고 기록들 그리피 8경기 연속 홈런, 콜맨의 50연속 도루 성공 등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비난은 순간이지만 기록은 영원히 남는다!’ 김영덕 당시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감독의 이 말은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록의 스포츠’ 야구의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한 말이기도 했다. 지난 1992년 한국 프로야구는 송진우(빙그레)와 이강철(해태)의 다승왕 경쟁이 많은 주목을 받았던 해였다. 공교롭게도 시즌 최종 3연전에서 맞붙게 된 두 팀. 해태의 김응룡 감독은 나란히 18승을 거두고 있는 두 투수를 최종전에 등판시켜 진정한 다승왕을 가리자고 제안했고, 빙그레의 김영덕 감독도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팀이 6-0으로 앞서가자 김영덕 감독은 5회 2아웃 상황에서 호투하고 있던 선.. 2007. 8. 28.
지금은 김병현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 김병현이 결국 다시 플로리다 마린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여러 가지 음모설이 나돌고 있지만, 그다지 설득력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 국내 언론에서 잘 알지도 못하고 여러 가지 소문과 추측을 종합해서 그런 쪽으로 여론을 부추기고 있지만 사실과는 많이 다르다. 플로리다가 김병현을 아무런 조건 없이 웨이버로 풀어버린 것은 이미 알려진 바대로 그의 연봉(250만 달러)을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이다. 이미 올 시즌을 포기한 마당에, 내년에 함께할 계획도 없는 그에게 8~9월의 두 달간 지급될 80만 달러의 연봉은 플로리다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임에 틀림이 없었다. 플로리다는 단지 그것 때문에 김병현을 지명양도 조치한 것뿐이다. 애리조나 구단의 속내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양 구단 사이에 암묵적인 무언가가 오갔다고 .. 2007. 8. 26.
매덕스 '700번째 선발'…20년 연속 10+승 도전!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Master’ 그렉 매덕스(41‧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25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매덕스가 이날 등판에서 승리를 챙길 경우, 동률이었던 팀 키피를 제치고 다승 단독 9위로 올라선다. 또한,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서면서 20년 연속 두 자릿 승수의 위업을 달성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투수가 된다(종전기록-사이 영 19년). 매덕스는 지난 2002년 6회 투아웃까지만 버티면 ‘15년 연속 15승-200이닝 투구-3점대 이하 방어율'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5이닝(55구)만을 던진 채 포스트시즌을 위해 미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당시 2개의 아웃카운트만 잡았더라면 20년 연속 두 자릿 승수.. 2007.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