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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597

MLB최강 구질 열전(2)-대세는 체인지업 투수와 타자의 승부는 결국 ‘타이밍 빼앗기’이다. 100마일(161킬로)에 근접하는 강속구를 던질 줄 아는 투수들도 브레이킹 볼을 익히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아무리 빠르고 묵직한 공을 던진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는 어렵다. ‘직구만 던지는 투수’ 따위는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설령 패스트 볼(fastball)을 자신의 주 무기로 삼는다 하더라도 필연적으로 스피드의 변화를 주게 되어 있다. 패스트 볼의 종류도 여러 가지인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의 투수들, 특히 젊고 유망한 투수들을 보면 대부분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바로 ‘체인지업(Change-up)’을 자신의 주 무기로 삼는 투수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최근의 ‘대세’는 체인지업이다. 대체 .. 2007. 8. 24.
불 붙은 개인타이틀 경쟁…영광 안을 주인공은? MVP-ROY, 윤곽 드러난 가운데 사이영상 여전히 미궁 속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팀 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것은 각종 개인 타이틀 수상의 주인공이다. 특히 MVP와 사이영상은 선수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으로 꼽히며, 생애 단 한번 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도 주목받긴 마찬가지다. ◆ 신인왕 - 마쓰자카(AL) & 라이언 브라운(NL) 양대 리그의 신인왕은 결정 난 것이나 다름없다. AL는 엄연한 신인(?) 다이스케 마쓰자카(BOS, 13승 10패 방어율 3.76)가 올 시즌 루키 중 다승과 선발 등판 횟수, 투구 이닝, 삼진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였던 알렉스 고든(KC)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일찌감치 레이스.. 2007. 8. 23.
‘버지니아 엔젤’ 조 선더스…후배들 위한 추모곡 선더스, 총기난사 사건 직후 무실점 역투 에인절스 선발진 '가뭄에 단비' 역할 톡톡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애틀-LA 에인절스 경기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숙연했다. 경기 시작 전, 에인절스의 선수들은 모두 굳은 표정으로 모자를 벗고 묵념에 잠겼다. 그 가운데서도 유독 마운드에 서있는 한 투수의 표정이 어두웠으며, 그가 가슴에 대고 있는 자주색 모자는 에인절스의 모자가 아니었다. 모자에는 ‘VT’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었고, 그것은 경기가 있기 4일 전 32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최악의 총기난사사건이 벌어진 ‘버지니아 공대’의 모자였다. 그리고 침울한 표정으로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투구를 시작한 투수는 버지니아 공대 출신의 유일한 현역 메이.. 2007. 8. 23.
디트로이트 신인 카메론 메이빈, 클레멘스 상대로 첫 ... 메이빈이 첫 홈런을 친 날 데일리안으로 송고한 기사인데, 아쉽게도 포탈 사이트까지 넘어가진 않았네요. 그냥 두긴 아쉽고 해서 블로그에나 올려봅니다. --------------------------------------------------------------- ‘타이거스 역사상 최고의 유망주 타자’ 라는 평가를 받는 카메론 메이빈(20)이 빅리그 두 번째 경기 만에 자신의 첫 번째 안타와 첫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는 ‘살아있는 레전드’ 로져 클레멘스.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과 델몬 영(템파베이)에 이어 올시즌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랭킹 타자 3위에 올랐던 메이빈은 흔히들 말하는 5-tool player다. 고교 시절이던 2004년 자신의 팀을 코니 맥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이끌고, ‘베이.. 2007.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