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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597

무시나, 핀 스트라이프 입고 '100승 수확' 두 팀에서 100승 이상, 역대 9번째 대기록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마이크 무시나(38·뉴욕 양키스)는 11일(vs 클리블랜드) 시즌 20번째 등판에서 7.2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2실점,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이번 승리로 무시나는 2001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207번째 선발등판 만에 거둔 100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이미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147승을 올린 무시나는 역대 9번째로 두 팀에서 100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됐다. 현역 선수 중에는 랜디 존슨(시애틀 130승, 애리조나 107승)과 그렉 매덕스(시카고 컵스 133승, 애틀란타 194승)가 무시나에 앞서 같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무시나는 시즌 초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6월 초에는 8경기를 등판한 시점에.. 2007. 8. 13.
'후반기 최강' 양키스…야구는 타자 놀음이다!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야구의 정석처럼 통한 속설이다. 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는 다르다. 최고 연봉을 받는 것은 대부분 타자들의 몫이었고, MVP 투표에서도 타자가 더 큰 가치를 인정받는 편이다. 실제로 빅리그 관계자들은 5일에 한 번 경기에 나서는 선발 투수보다는 출장 횟수가 많은 타자의 팀 공헌도가 더 큰 것으로 평가한다. 야구에서는 투타가 균형을 이뤄야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투수력이나 타력 가운데 하나만 강한 팀은 승률 5할 이상은 가능할지 몰라도 리그 최고의 팀이 되기는 어렵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승률 1위(0.603)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는 팀 방어율 2위(3.83), 게임당 평균 득점에서도 4위(5.17)에.. 2007. 8. 12.
비운의 천재 투수 삼인방(2) - 릭 엔키엘 그가 빅리그에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너리그 성적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8월, 늦어도 25인 로스터가 40인 로스터로 확장되는 9월에는 메이저리그로 진입할 것이 예상되었던 그가 다소 이른 시기인 8월 9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로스터에 정식으로 그 이름을 다시 올렸다. ‘비운의 천재 투수 삼인방’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이며, 그야말로 눈물겨운 인간 승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19세의 나이에 세간으로부터 ‘천재’ 라는 평을 들었던 선수, 바로 릭 엔키엘이다. 콜업 되자마자 선발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엔키엘은 첫 세 번의 타석은 2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힘 없이 물러나는 듯 했으나, 마침내 7회 말, 상대투수 덕 브로카일이 던진 바깥쪽 아래로 떨어지는 79마일의 변화.. 2007. 8. 10.
배리본즈를 비추고 있는 색안경 연이어서 배리 본즈에 관한 글을 쓰게 되었다. 사건이 사건인지라 작성 중이던 다른 칼럼을 모두 미뤄두고 본즈에 관한 내용을 먼저 다룰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배리 본즈가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는 순간을 TV중계로 지켜보면서, 그리고 이후 각종 메이저리그 관련 사이트와 커뮤니티를 돌아보면서 드는 느낌은 오직 ‘씁쓸함’ 이었다. 기대 이하의 축하행사, 어떻게든 본즈의 기록을 폄하하려는 기자들과 그에 동조하는 수많은 야구팬들. 도대체 무엇이 이렇게 만든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은 오직 하나여야 한다. 바로 ‘그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했기 때문’ 이다. 그렇다, 오직 그것만이 이유가 되어야 한다. 버드 셀릭이 본즈의 신기록 작성 경기에 함께 하지 않은 이유도, 기자들이 본즈의 기록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항변 하는 것도,.. 2007.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