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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597

시즌 초반 각 팀의 '깜짝 스타'들ㅡNL편 시즌 초반이면 매번 깜짝 스타가 나와서 팬들을 즐겁게 해주곤 한다. 3월 25일에 개막한 메이저리그가 어느새 한 달 가까이 지난 상황. 현재까지 각 팀들의 깜짝 스타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모든 성적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기준) 애리조나 - 미카 오윙스 현재까지 유일한 7할 승률팀(14승 5패 .737)이자 사실상 올 시즌 최강팀으로 봐도 무방한 이 팀에 놀라운 선수는 한 둘이 아니다. 하지만 저스틴 업튼(5홈런 13타점), 코너 잭슨(3홈런 17타점), 마크 레이놀즈(6홈런 19타점) 등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고되었던 것이다. 브렌든 웹(4승 1.86)과 댄 하렌(3승 1.80)이 무패가도를 달리는 것도 충분히 수긍이 간다. 하지만 곧 한계가 드러날 것처럼 보였던 오윙스가 4경기에 등판해 전승(방어.. 2008. 4. 23.
감동적으로 재기에 성공한 선수들의 이야기 Baseball's feel-good storylines(from SI.com) 1. 릭 엔키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한때 최고의 투수유망주로 불리던 릭 엔키엘은 외야수로서 두 번째 시즌을 맞아서 팀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며 4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003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후, 2000년 포스트 시즌부터 계속 되어온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에 따른 컨트롤 문제로 고민하던 그는 결국 투수로서의 역할을 포기했다. 타자로 전향한 그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지난해 47경기에서 11홈런 39타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2. 애런 쿡 (콜로라도 로키스) 2005년 토니 코니글리아로 상의 수상자인 애런 쿡은 양쪽 폐에 피가 응고되어서 2004년에 피칭을 관두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좋은 피.. 2008. 4. 22.
우리의 청춘은 끝나지 않았다 40대에 현역 야구 선수로 뛴다는 것. 그것은 정말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과도 같은 ‘불사조’ 박철순, 그리고 그 박철순이 가지고 있던 최고령에 관한 기록을 모두 깨뜨린 한화의 송진우가 팬과 선수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0년이 넘도록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의 기량과 꾸준한 몸 관리. 대부분의 스포츠가 마찬가지겠지만 40대에 현역으로 뛸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일이다. 분명 그들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비교적 40대에 현역으로 뛰는 선수가 많다. 하지만 워낙 선수층이 두터워서 그런 것일 뿐 비율로 따지면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상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령 ‘플레이어’였던 훌리오 프랑코(1958년생)는 올 시즌.. 2008. 4. 20.
매덕스 '9실점', 350승 도전 실패... 역대 9번째로 350승 사냥에 나섰던 그렉 매덕스(42, 샌디에이고)가 무려 9실점하며 무너졌다. 매덕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려 13개의 안타를 맞고 9실점하는 최악의 피칭 끝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회부터 6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며 6실점한 매덕스는 이후 2회 1점, 6회 2점을 더 내주며 개인 통산 처음으로 9점이나 되는 자책점을 기록했다. 13개나 되는 안타를 허용한 것도 1999년 5월 15일 시카고 컵스전(14피안타) 이후 8년 만이다. 1~2회에 7실점한 이후 3회부터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지만 6회에 또다시 2실점했다.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듯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며 총 113개의 투구수를 기록, 2006년 중반.. 2008.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