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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597

박찬호와 노모, 그들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이정표 박찬호(LA 다저스)에 이어 노모 히데오(캔자스시티 로열스)까지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한 때는 같은 팀에서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노력했던 사이였고, 국적이라는 틀 속에서 어쩔 수없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던 두 명의 선수. 일각에선 ‘그들은 끝났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지만 둘 모두 어두운 터널을 뚫고 다시금 메이저리그에 당당히 복귀한 것이다. 통산 123승 109패 1975이닝 1916탈삼진 방어율 4.22의 노모와 통산 113승 88패 1754이닝 1512탈삼진 방어율 4.39의 박찬호. 한 명은 자신이 데뷔했던 팀에서 재기에 성공했고, 다른 한 명은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트레이 힐먼 감독이 있는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로 부름을 받았다. 1) 선구자였던 그들 노모는 1968년생이고 박.. 2008. 4. 13.
흔들리는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 혹시 데드암? 올 시즌 20승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휴스턴 에스트로스의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의 부진이 심삼치 않다. 12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3번째로 선발 등판한 오스왈트는 4회까지 무려 4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8실점, 또다시 패전투수가 되며 올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시즌 방어율은 9.00까지 치솟았고, 이닝 당 평균 출루 허용비율(Whip)도 절망적인 수치인 2.00까지 올라갔다. 첫 등판이었던 샌디에이고 전(5.1이닝 11피안타 3실점)과 시카고 컵스 전(6.2이닝 10피안타 5자책)에 이어 3경기 연속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서는 던진 이닝이 짧았기에 두 자릿수 피안타를 피했을 뿐, 16이닝에서 무려 30개나 되는 안타를 허용했다. 오스왈트가 3경기 연속.. 2008. 4. 12.
(4월 11일) 에드윈 잭슨, '괄목상대'란 이런 것이다 4월 11일(현지시간 10일) 'MLB 오늘의 선수' 이제는 정말 템파베이를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양키스와 시애틀에게 연달아 4연패를 당하며 시즌 승률은 5할 이하로 내려갔지만,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그들의 저력은 쉽사리 볼 일이 아니다. 선수단 전체가 앞날이 기대되는 유망주들로 구성된 그들은 언제 어디서 어떤 선수가 예상치 못한 활약으로 치고 나올 지 알 수가 없다. 오늘 경기에서도 지난해와는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와 ‘괄목상대’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한 선수가 있었다. 에드윈 잭슨(1983년생) - 8이닝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승리! 오늘 경기의 승리로 잭슨은 첫 등판(6이닝 1실점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방어율도 0.64! 시범경기부터 펄펄 날아다니더니만 정규시.. 2008. 4. 11.
‘WS-MVP’ 로웰 & ‘A's의 Ace’ 하든, DL에 오르다 선수들의 부상과 신예 선발 투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좋지 않은 출발을 하고 있는 보스턴이 또 하나의 암초를 만났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포스트 시즌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보스턴 레드삭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월드시리즈 MVP 마이크 로웰이 손가락 부상으로 DL(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다. 로웰은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1회 초 다이빙해서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왼쪽 엄지를 다쳤다. 2회 초 수비까지는 자신이 들어갔으나 통증이 더욱 심해져옴에 따라 2회 말 타석에서 대타 션 케이시로 교체되었다. 로웰은 약 한 달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이며, 그 기간 동안 케빈 유킬리스가 원래의 포지션인 3루수로 들어가고 케이시가 1루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시의 타격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팀의 5번 타.. 2008.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