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09 야구인생은 40부터? 황혼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 운동선수에게 불혹이란 보통 사람의 나이로 치면 칠순에 가깝다. 예전 같으면 산전수전 다 겪고 이제는 은퇴하고도 남을 나이다. 하지만 아직도 팔팔한 ‘현역’으로 그라운드에서 땀 내음을 맡는 것을 더 즐기는 선수들이 있다. 나이와 세월이라는 장벽은 그들의 야구를 향한 열정 앞에서는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못한다. 다음 시즌에도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예정인 40대 선수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역 최고령 이종범을 비롯하여 LG 최동수, SK 박경완과 박재홍, 한화 박찬호, 넥센 송지만 등이 그 주인공이다. 비록 전성기는 지났지만 이들은 여전히 실력과 경험, 그리고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스무살 이상 나이차이가 나는 후배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1970년생인 이종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 2012. 1. 12. 외국인 선수는 감독을 잘 만나야 성공한다? 프로스포츠에서 감독과 선수 간의 관계는 같은 목표의식을 공유하는 ‘운명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서로의 입장에 따른 미묘한 긴장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아직 감독과 선수는 사제지간이라는 개념이 강하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프로의 세계에서는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이라는 비즈니스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선수는 어떻게든 감독의 눈에 들어서 기회를 얻어야 하고, 감독은 선수들을 경쟁시키고 활용하여 최상의 성적을 이끌어야 한다. 특히 성적으로만 모든 것을 입증해야 하는 용병 선수라면, 감독과의 관계는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에게 감독의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경기장안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고, 그 .. 2012. 1. 9. FA 등급제 도입, 선택 아닌 필수! 유일하게 남아 있는 김동주가 원 소속팀 두산과의 재계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다사다난했던 올해의 FA 시장도 사실상 마무리가 됐다. 올해 FA 시장에는 유래 없이 많은 선수 이동이 있었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오랜 기간 팀을 위해 헌신한 LG의 조인성이 SK로, SK의 정대현이 롯데로 가는 대사건도 있었다. 이 밖에 이택근(넥센), 송신영(한화), 이승호(롯데), 임경완(SK)이 정든 팀을 떠나 새 둥지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FA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 데에는 보상기준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다. 종전에는 18인의 보호선수 외의 한 명을 보상선수로 보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20명으로 그 범위가 늘어났다. 보상금액도 종전에는 전년도 연봉의 50% 인상한 금액의 300%(보상선수를 택할 .. 2011. 12. 30. SK는 ‘야신의 저주’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다가오는 2012시즌을 앞두고 팬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팀 중 하나가 바로 SK 와이번스다. SK는 올 시즌까지 무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수립했다. 비록 삼성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선전은 역시 SK라는 평가를 듣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SK는 지난 시즌 후반기 성적과 별개로 가장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구단이다. 무엇보다 지금의 SK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야신’ 김성근 감독(현 고양 원더스)이 구단과 재계약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빚은 끝에 경질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곧이어 2군 수석코치였던 이만수가 감독대행이 선임되었지만 여론의 반발이 적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 경질에 .. 2011. 12. 28. 이전 1 ··· 78 79 80 81 82 83 84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