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곰의 뻬이스볼리즘114 돌아온 ‘에이스’ 이현승, 그리고 오재원 딜레마 ▶ 이현승은 언제쯤 두산에서의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까 20일부터 홈에서 SK와 주중 3연전을 펼치는 두산은 3연전의 시작인 20일 경기에 이현승을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으로서는 큰 기대를 안고 모셔온 선수지만 그 동안은 실망스런 경기력으로 인해 코칭스태프의 속을 까맣게 타 들어가게 만들었었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서 보여준 이현승의 피칭은 다시금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얻기에 충분했다. 이현승은 6회 2사 이후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5⅔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만을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SK의 타선을 침묵시켰다.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2자책의 성적을 거두면서 실망한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면, 20일 경기는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완벽히 회복할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 2010. 4. 21. 4번 내준 김동주, 'Pride'만은 지켜내라 2010시즌 두산의 타순에는 조금의 변동이 있을 듯싶습니다. 이종욱, 임재철, 고영민이 '3인 테이블세터진'을 형성하고 김현수, 김동주가 중심타선에 배치되는, 전승우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베이징 올림픽 당시의 라인업을 떠올리게 만드는 타순입니다. 테이블세터진에는 다소 변화가 보이는 듯 하지만 얼핏 보면 중심타선에는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 듯 보입니다. 변한 게 있다면 타순이 한 칸씩 밀려났다는 정도겠지요. 이미 김경문 감독이 수차례 언급한대로 2010시즌 두산의 4번 타자는 김현수로 굳어가는 모양세 입니다. 대신 오랜 기간 두산의 4번 타자로 활약해왔던 김동주 선수는 5번으로 타순이 조정되었습니다. 오히려 두산에게는 이러한 3인 테이블세터진이 더욱 잘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종욱이 부상당하기 이전의 모.. 2010. 3. 10. 2010시즌, 임태훈은 무사히 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 두산이 올 시즌 처음으로 펼쳐진 공식게임에서 숙적 SK에게 승리를 거두며 상쾌하게 2010시즌의 시작을 내딛었습니다. 큰 기대를 안고 데려왔던 히메네즈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피칭을 선보였고, 팀의 새로운 4번 타자로 등극한 김현수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2010시즌 투타의 중심에 서있는 두 선수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가 선발로 나오게 된다면 얘기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07시즌 데뷔 이래 쉴새없이 던지고 또 던져온 임태훈은 어느새 프로 4년차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얼굴에 젖살이 통통하게 올라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차라는 게 사실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질 않네요. 하지만 그 시간동안 임태훈은 분명히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런 선수에게 대체 언제쯤 제대로 된.. 2010. 3. 7. 제 2의 바바시의 탄생을 알리는 디트로이트의 데이먼 영입? 디트로이트가 공수주를 두루 갖춘 그랜더슨을 내보내고 양키즈에서 FA로 풀린 데이먼을 데려왔습니다. 데이먼이 지난시즌 타율 .282에 홈런 24개를 쳐내며 나름대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선수임에는 분명하나, 사실 디트로이트의 선택에 고개가 갸웃거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첫째로는 금전적인 부분입니다. 디트로이트는 선수단 연봉 총액의 비용절감을 위해 그랜더슨을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데이먼을 데려오게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연봉총액에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가 되는 현상을 낳았지요. 간단히 말해 약 500만불의 몸값을 지닌 그랜더슨을 내보내고 800만불 짜리 노장 데이먼을 데려온 것입니다. 데이먼을 영입함으로 인해 그동안 페이롤을 줄이기 위해 보여줬던 그들의 노력(그랜더슨, 잭슨 트레이드)마저 허사로 돌아가는 듯 한 인.. 2010. 2. 24.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