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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타임스 필진 칼럼180

롯데의 3년 연속 PS 진출은 마운드에 달렸다! 로이스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과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자이언츠 구단은 창단 이래 3년 연속에 가을잔치에 참가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지난해까지 총 8회, 2년 연속도 지난 2년 간을 제외하면 1991~92시즌과 1999~2000시즌이 전부다. 2000년대 들어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와 4년 연속 꼴찌의 암흑기를 보냈던 것을 감안하면, 꾸준히 가을잔치에 도전하고 있는 로이스터 감독 시기의 현 자이언츠 호는 나름 '황금시대'를 보내고 있다고 할만하다. 로이스터 감독이 취임한 이후, 자이언츠 호에 주입한 확실한 색깔 하나는 바로 화끈한 공격야구다. 로이스터 호의 첫 시즌이었던 2008시즌에 93개였던 팀 홈런은 2009시즌의 121개를 .. 2010. 8. 4.
‘양신’ 양준혁과 팬들에게 남은 시간은...? 대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양준혁의 활약은 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당초 이번 올스타전에 뽑히지 못했던 양준혁은 감독 추천 선수인 박정권(SK)이 발목 부상으로 불참함에 따라 대타로 선발됐으나, 극적인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이름값을 했다. 특히 안방인 대구구장에서 13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대구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양준혁의 활약은 경기장을 찾은 대구팬들을 가장 크게 열광시켰다. 양준혁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선수생활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어쩌면 마지막 올스타전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열렬히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스포트라이트의 주역이 된 양준혁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 2010. 7. 26.
‘야신’은 여전히 승리에 굶주려있다! SK 와이번스는 전반기를 60승 28패, 승률 .682의 엄청난 성적으로 마감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마무리가 다소 깔끔하지 못했던 게 아쉽지만, 그래도 2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무려 7.5게임 차. 그야말로 '절대강자'라는 표현에 부족함이 없는 화려한 질주였다. SK는 팀간 상대전적에서도 2위 삼성(7승8패)에게만 살짝 근소하게 뒤졌을 뿐, 나머지 6개 구단을 상대로는 모두 우위를 점하며 고른 성적을 보였다. 특히 '엘롯기'로 불리는 LG(9승 1패), 롯데(10승 2패), KIA(11승 2패)를 대상으로는 무자비하게 승수를 쓸어 담으며 천적관계를 과시했다. 역대 페넌트레이스에서 60승 고지를 먼저 돌파한 팀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은 무려 62%나 된다. 김성근.. 2010. 7. 25.
2009년의 영웅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거의 4개월 동안 정신 없이 달려왔던 2010시즌 프로야구도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 그리고 흥미로운 기록들로 인해 팬들을 웃게도, 울게도 했던 올 시즌 프로야구. 그런 프로야구 전반기 판도에서 눈에 띄는 현상 중 하나는 바로 지난해 리그를 평정했던 일부 '타이틀 홀더'들의 몰락이다. 타이틀을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기록을 남긴 선수가 이듬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활약을 이어간다는 건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대부분은 일정 수준 이상은 유지하는 편이다. 타이틀을 따냈던 선수가 1년만에 완전히 바닥권으로 추락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올 시즌 현재 지난해 홈런, 타점, 다승, 타율, 최다안타 등 각 부문 수상자 중에서 올해도 지난 시즌에 버금.. 2010.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