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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타임스 필진 칼럼180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취약 포지션은 어디? 삼성의 우승으로 2011시즌이 끝나고, 프로야구 8개 구단은 스토브 리그에 돌입했다. 트레이드를 모색하고 FA 선수를 영입하고,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는 등, 전력을 보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스토브 리그를 허술하게 보낸 팀들은 내년 시즌 긍정적인 전망을 하기 어렵다. 반면, 스토브 리그 동안 팀의 약점을 메운다면, 단번에 우승권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 프로야구 생태다. 전력 보강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은, 팀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가 파악하는 것이다. 투수력 보강은 모든 구단의 공통 과제다. 투수진 정비가 끝나면, 팀의 취약 포지션을 스토브 리그 동안 보강해야 한다. 그렇다면, 8개 구단 각자 취약 포지션은 어디일까? 그리고 해결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삼성 라이온즈 – 최악의.. 2011. 11. 11.
팬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던 조범현 감독 KIA에 ‘조범현 시대’가 막을 내렸다. 2007시즌 도중 배터리 코치로 합류하여 KIA와 첫 인연을 맺은 조범현 감독은 2008년 정식 감독으로 취임하여 지난 4시즌간 타이거즈를 이끌어왔다. 2009년에는 타이거즈에 12년만의 ‘V10’을 이끌며 황금시대를 재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이번 2011시즌을 4위로 마감하고, 준PO에서 SK의 벽에 막혀 1승 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자,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계약기간을 1년 남겨놓은 상태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자진사퇴의 모양새지만, 사실상 경질이나 다름 없다. KIA는 조범현 감독의 후임으로 타이거즈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스타 출신인 선동열 감독과 이순철 수석코치를 내정하여 순혈주의 강화에 나섰다. 조범현 감독이 타이거즈에서 .. 2011. 10. 20.
선동열의 KIA 타이거즈에 거는 기대 선동열 前 삼성 감독이 1995년을 마지막으로 입지 못했던 타이거즈의 빨간 유니폼을 16년 만에 다시 입게 됐다. KIA 구단은 어제 오후 1년의 계약기간이 남은 조범현 감독 대신 선동열 前 삼성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타이거즈 역사상 아니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전설적인 투수이자, 삼성 재임시절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일군 명장의 부임으로 많은 타이거즈 팬들은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 KIA의 고질병, 불펜 문제 해결의 적임자 많은 팬들이 선동열 신임 감독을 환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2년간 반복되고 있는 KIA의 불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동열 감독은 삼성의 사령탑으로 앉아 있던 시기에 강한 불펜진을 구축하며 재임 6.. 2011. 10. 19.
불운한 에이스들, “우리도 가을잔치에 나갔더라면…”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압박감이 높아지는 단기전에서 확실한 에이스의 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한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팀들은 저마다 단기전에서 확실한 1승을 보장할 수 있는 선발투수를 필승 카드로 내세운다. 투수에게도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투입된다는 것은 에이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많은 에이스들이 가을의 아쉬움을 곱씹어야 할 전망이다. 4강행이 좌절된 LG. 두산, 한화, 넥센의 투수들은 모두 아쉬움 속에 내년 시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올 시즌 10승 고지를 넘긴 투수는 모두 14명. 10승 투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SK와 넥센을 제외하면 저마다 확실한 10승대 투수들을 한두 명쯤은 보유하고 있다. 이중 4강 팀에 소속된 투수들은 절반을 조금 넘는.. 2011.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