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진의 꽃 보다 야구154

외국인 선수 기용 문제는 '구단의 몫' 현재 프로야구 8개 구단은 두산 베어스를 제외한 전 구단이 2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즉시전력’감으로 그라운드 일선에서 맹활약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한화 이글스의 빅터 디아즈가 뛰어난 타력에 비해 부실한 수비력으로 김인식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는 가운데, LG 트윈스의 릭 바우어 역시 기대만큼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롯데 자이언츠의 카림 가르시아도 마찬가지다. 작년 타점왕을 차지했던 가르시아는 28일 현재 타율 0.206, 9홈런, 20타점을 기록중이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수로 뽑은 삼성 라이온스는 더욱 울상이다. 에르난데스와 크루세타, 두 선수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성적으로 선동렬 감독의 속을 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는.. 2009. 5. 28.
봉중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 타선과의 엇박자 활약 탓에 3승에 그치고 있는 봉중근. ⓒLG 트윈스 ‘불방망이’ LG 타선이 유독 ‘에이스’ 봉중근(29)이 등판하는 날에 침묵에 빠지며 에이스를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봉중근은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3피안타(홈런1)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완투에 가까운 내용을 선보였지만, 무려 5개의 병살타를 때린 LG 타선의 응집력 부재로 1-1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승리는커녕 6회말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하지 못했다면 ‘완투패’를 당할 뻔 했다. 현재까지 평균자책점 2.65로 이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는 봉중근은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 했다. 지난 19일 경기를 제외하면 매 경기 5.. 2009. 5. 28.
팀 승리의 필수조건, '특급 마무리의 존재' ▲ 오승환(좌)과 우규민(우)은 올 시즌 마무리로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스, LG 트윈스)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한창인 가운데, ‘뒷문 싸움’이 순위 다툼에 또 다른 요소로 등장했다. 대체로 ‘든든한 마무리’를 보유한 팀은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팀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대현과 이용찬이라는 확실한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정대현과 이용찬은 현재까지 8개 구단 마무리 가운데 가장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18일 현재까지 5세이브(1승)를 거두고 있는 정대현은 현재까지 8개 구단 마무리 중에서 가장 적은 세이브 숫자를 기록중이지만, 평.. 2009. 5. 26.
메이저리그에서는 돔구장이 왜 사양되고 있을까? 한국 야구 위원회(이하 KBO)가 홈페이지를 통해 ‘돔구장 건립 국민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제껏 국제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어도 ‘지나가는 행사’로 치부했던 KBO가 적어도 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은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이미 지난 4월 23일, 야구발전 토론회 공동 개최를 통해 돔구장 건립에 대한 의지를 천명한 KBO가 이제는 100만 국민 서명이라는, 구체적인 행동 옮기기에 나섰다. WBC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더 이상 ‘지나간 행사’로 치부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드러났다고 봐도 좋을 듯 싶다. 그러나 야구 원로 이용일(78) 전 KBO 사무총장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이 총장은 각종 인터뷰와 야구 발전 토론회를 통하여 “우리나라에서 돔구장 짓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는가?” .. 2009.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