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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의 꽃 보다 야구154

롯데 ‘가르시아! 바라고 바라볼 수밖에!’ ◇ 가르시아의 부진은 이미 시즌 전부터 예견됐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크다. 롯데 자이언츠가 카림 가르시아(34)의 거취를 놓고 고심 중이다. 팀 내에서 김주찬-이대호 등과 함께 전 경기에 출장하고 있지만, 최근 6경기에서 22번의 타석에 들어서 볼넷 1개만을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21타수 무안타에 그친 가르시아는 타율 0.196, 6홈런, 11타점이라는 믿기지 않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용병 최초로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에 오른 그 가르시아가 맞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한 요즘 타격이다. 헛방망이질이 계속되자 자연스럽게 퇴출설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지금 당장은 아니라 해도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퇴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롯데 구단 측도 “5월까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 2009. 5. 9.
‘마당쇠’ 양훈, 한밭가뭄의 촉촉한 봄비 ◇ ‘힘 잘 쓰는 마당쇠´ 양훈의 존재는 허약한 한화 마운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또 다른 ‘마당쇠’ 양훈(23)의 발견에 입이 벌어졌다. 지난 2007년 안영명, 지난해 마정길에 이어 올 시즌은 양훈이 ‘큰 사고’(?)를 쳐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양훈은 현재 팀 내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17경기에 등판해 29.1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3.38로 수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홀드 부문 3위(6개)에 올라있는 양훈은 불펜 요원임에도 불구, 류현진에 이어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 취약한 투수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화의 김인식 감독은 “류현진 보다 양훈이 팀 내 최고의 투수”라고 치켜세울 정도로 그의 활약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연투능력 갖춘 마.. 2009. 5. 8.
[인터뷰] MBC청룡 1번 타자, 김인식을 만나다 안양 충훈고등학교는 2007년 10월 15일, 학교 자체 예산에 안양시 야구협회와 동창회, 안양시 예산을 보태 야구부를 창단했다. 창단 초기에는 투수 1명으로 팀을 운영할 만큼 열악한 선수층이 문제였다. 그나마 성남서고, 주엽고 등 해체된 야구부에서 선수들이 충훈고를 찾았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충훈고등학교 야구부를 ‘외인구단’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충훈고등학교 야구부는 다른 야구부와는 다른 출발선상에 있었다. 즉, ‘너희(선수)들은 야구 선수이기에 앞서 학생이다’라는 마음가짐을 심어주는 것부터 시작한 것이다. 이형진 안양야구협회장 역시 “아이들은 학생 신분으로 야구하는 것이다. 즉 선수 이전에 학생이다. 그래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야 하고, 선수들로 하여금 동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 2009. 5. 7.
'노히트노런'의 추억, 김태원을 만나다 어지간한 LG 트윈스 팬들이라면 1990년, 1994년 우승을 모두 경험했던 에이스 김태원을 기억할 것이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한 이후 LG 트윈스 투수코치, KIA 타이거즈 투수코치를 역임했던 김태원은 이후 프로야구판을 떠나 고교야구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많은 유망주들을 프로에 보내며 ‘아마야구 투수 조련사’로 새로이 태어났다. 광주 동성고에 이어 대구 상원고로 적을 옮긴 김태원 코치는 여전히 ‘유망주 조련사’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그리고 그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며 소속팀의 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노히트 노런 투수’로 더 유명했던 김태원 코치를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가 한창이었던 목동구장 덕아웃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Part 1. 현역시절 Q : 만나뵙게 .. 2009.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