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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의 꽃 보다 야구154

대통령배 대회 1회전 - 충암, 경기, 동산, 광주일고 첫 승 '신고' 고교야구 전국 최강자를 가리는 제 43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충암고, 경기고가 나란히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충암고는 에이스 이정훈의 호투와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포수 안승환의 2안타에 힘입어 9회말 투 아웃까지 치열한 승부를 벌였던 서울고를 4-3으로 제압했다. 경기고 역시 0-1로 뒤진 9회말 투 아웃 만루에서 조윤성의 끝내기 2타점 적시타로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4월 24일 경기 : 충암고, 힘겨운 1회전 통과 ‘신고’ 24일 경기에서는 우천으로 두 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오후 1시에 열린 충암고와 서울고의 경기만 열렸다. 서울팀간의 빅매치로 진행된 이 경기에서 9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충암고가 서울고를 4-3으로 물리치고 제일 먼저 16강에 안착했다... 2009. 4. 25.
대통령배의 스타 - 경기고 조윤성, 동산고 최지만 스코어 0-1. 9회말 투아웃 만루. 상대 투수는 효천고 에이스 이태양. 승리냐 패배냐를 놓고 가슴 졸이는 이 순간, 경기고 타석에는 톱타자 조윤성(중견수)이 나섰다. 그리고 조윤성은 기다렸다는 듯이 상대 투수 이태양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역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2-1, 경기고 역전승. 그리고 극적인 승부는 이렇게 마무리됐다. 어려운 승부를 마친 경기고 강길룡 감독은 “효천고 선발 장민익의 구위에 막혀 타선이 이렇다 할 힘을 쏟아내지 못했다”고 토로하면서도 9회 2사 1, 2루에서 터져나온 9번 정명구의 안타 때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은 것은 “다음 타자가 조윤성이었기 때문”이라며 팀의 중심인 조윤성에 대한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직후 조윤성은 “코치님께서 빠른 볼을 노리라.. 2009. 4. 25.
제주고교, 오늘의 1패를 내일의 승리로 삼기를... 제주도는 야구의 불모지나 다름 없는 곳이다. 프로 초창기에는 제주도가 한때 전지 훈련지로 이름났지만, 해외로 눈을 돌린 90년대 이후에는 그렇지 못했다. 이러한 제주도에 유일한 '고교 야구부'가 있다. 바로 제주고등학교 야구부다. 야구 불모지임에도 불구, 제주고는 전국 대회에 '단골 손님'으로 자주 등장한다. 이번 대통령배 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제주고는 1회전에서 시원하게 졌다. 전국 최강 광주일고를 만난 탓도 있다. 3학년 윤명운을 선발로 투입시켜 반전을 노렸지만, 부상 후유증 때문인지 1이닝 8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특히, 볼넷을 네 개나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야수 실책까지 겹쳤다. 그럼에도 불구, 제주고 선수들은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7회말에 한 점을 뽑아내며, ‘노히트 패.. 2009. 4. 25.
[유진의 장외홈런] 제주 야구의 아버지, 성낙수를 만나다 ‘관광자치도’인 제주도는 대체로 야구보다 축구가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는 2002년 월드컵에서 수많은 축구 스타들이 제주 사귀포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것을 비롯,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제주도에 가 보면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오프시즌에 몸을 풀기 위한 목적으로 따뜻한 제주도를 찾는 것을 비롯, 제주 야구장에서 정규시즌 일부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야구에 대한 제주 도민들의 관심도 적지 않다. 한때 제주도는 프로야구 전지 훈련지로도 각광을 받기도 했다. 겨울에도 영상 10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기온 때문이었다. 그리고 프로야구 초창기에는 일부 팀들이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했다. 이러한 제주도에서 ‘고교야구의 아버지’로 불리며, .. 2009.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