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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데폴라의 부진은 한대화 감독의 책임! 올 시즌은 각 팀이 유독 외국인 선수로 투수들을 대거 영입했습니다. 타자는 롯데의 가르시아아 넥센의 클락 뿐, 나머지 16명은 모두 투수입니다. 그게 다 작년 KIA의 로페즈-구톰슨 콤비의 활약에 고무된 각 팀들이 투수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투수들을 대거 영입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잘하고 있는 선수들만큼이나 고전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나란히 3승을 거두고 있는 히메네스(두산)와 카도쿠라(SK)의 활약이 돋보인다면, 3패를 기록 중인 사도스키(롯데)와 데폴라(한화)도 있죠. 특히 데폴라의 경우는 마무리투수이기 때문에 그 부진이 더욱 크게 와 닿습니다. 하지만 데폴라의 이러한 부진이 본인만의 책임일까요? 경기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데폴라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구위를 지녔습니다. .. 2010. 4. 13.
배영수와 박명환의 부활, 그럼 손민한은? 류현진(23,한화)과 윤석민(24,KIA), 그리고 김광현(22,SK).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한 이들 삼인방은 2008년부터 본격적인 전성기를 구가하며 트로이카 체제를 열었습니다. 소위 ‘에이스 삼국지’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8일 경기에서는 조금 늦긴 했지만 김광현이 무사히 복귀했고, 그 경기에서 운 좋게 승리까지 따내며 올 시즌에도 만만치 않은 경쟁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4~5년 전만 하더라도 ‘에이스 삼인방’이라 하면 다른 3명의 이름이 거론되었었죠. 8개 구단의 모든 이들이 인정한다는 뜻으로 소위 ‘전국구 에이스’라 불리던 3명의 투수들, 바로 배영수(29,삼성)와 박명환(33,당시 두산), 그리고 손민한(35,롯데)이 바로 그 세 명의 주인공이었.. 2010. 4. 9.
가르시아의 바디체크는 오버였을까?(2)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LG의 경기, 롯데의 2연승 여부와는 별개로 가르시아의 플레이 때문에 말들이 많습니다. 뭐, 그럴만한 상황이긴 했죠. 전 어제(6일) 모처럼 혼자가 아닌 아버지와 그 친구분들을 모시고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1루측 지정석 가장 앞자리에 앉아 있었지요. 즉, 간단히 말해 그 문제의 장면과 이후의 벤치 클리어링 상황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우선 그 점을 밝히고 시작하도록 하죠. 그리고 이 포스팅의 제목 끝에 ‘(2)’가 붙는 이유는 작년에도 같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한화와의 경기였죠. 재미있게도 그 당시의 경기와 어제 경기에서의 상황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더군요. 당시 상황을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에 링크된 글을 읽어보시기.. 2010. 4. 7.
양준혁-이종범-이병규의 힘들지만 의미있는 도전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하는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만 36세 이상의 선수가 규정 타석을 채운 것은 총 29번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외국인 선수의 기록을 제외하면 21번으로 줄어듭니다. 그 기록에 한 번이라도 발을 디딘 선수는 모두 총 14명, 이처럼 36세 이상의 나이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여 규정 타석을 채운다는 것 자체도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3할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고작 4명에 불과합니다. ‘양신’ 양준혁이 2번(06,07) 기록했고, 프로원년의 백인천(MBC)과 2007년의 최동수(LG), 2008년의 전준호(히어로즈)가 한 번씩 ‘36세 이상 3할 타자’ 반열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천재라 불리는 이종범조차 36세가 된 이후 4시즌 동안 기록한 최고 타율.. 2010.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