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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걱정하지마라, 매덕스와 글래빈이 있다 로저 클레멘스가 스테로이드로 얼룩진 소용돌이의 한복판에 내던져짐으로서 그는 마크 맥과이어, 배리 본즈 등과 같은 길을 걸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2008년도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결정될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마크 맥과이어의 입성 가능성을 제기하는 설문이 줄을 잇고 있으나, 여전히 찬성보다는 반대가 많다. 이 추세대로라면 클레멘스 역시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할 확률이 크다. 무엇보다 데드볼 시대(공의 반발력이 적어서 타구가 멀리 뻗어나가지 않던 시절)가 막을 내리면서 열렸던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로저 클레멘스의 약물 사용은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 보유자인 배리 본즈 만큼이나 크나큰 파장을 불러왔고 많은 팬들이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실망할 일은 아니다. E.. 2007. 12. 27.
박찬호의 라이벌이자 팀동료 다저스의 투수진을 살펴보자 2008년의 LA 다저스는 강하다. 그것도 무척이나.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전력을 발휘한다고 가정했을 때, 뉴욕 메츠를 제외하고는 내셔널 리그에서 다저스를 견제할 만한 팀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그것도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부상 없이 풀시즌을 뛰어준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다. 이미 올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LA 다저스는 리그 최강 전력으로 손꼽혔었다. 제이슨 슈미트를 3년간 4700만 달러에 그들의 에이스로 영입한 기대치가 반영된 예상이었다. 하지만 슈미트는 몇 경기 던지지도 못하고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결국 다저스는 82승 80패 지구 4위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하지만 내년 시즌에는 그 슈미트가 돌아온다. 거기에 거액을 들여 FA 앤드류 존스(2년 3620만)를 붙잡는 .. 2007. 12. 27.
'정의'의 이름으로 본즈를 응징했던 휴스턴 팬들의 지금 심정은?? 지난해 5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휴스턴 에스트로스의 경기 중에는 전 세계 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최악의 사건이 벌어졌었다. 당시 휴스턴의 구원 투수로 나왔던 러스 스프링어가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배리 본즈에게 5구 연속으로 빈볼을 던졌던 것이다. 당시 경기는 본즈의 맹활약으로 11-3으로 크게 기울어 있던 상황에서 스프링어는 누가 봐도 명백한 빈볼을 계속해서 던져댔고, 결국 5구째에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 성공한다. 어깨에 공을 맞은 본즈는 1루로 걸어 나갔고, 심판은 스프링어와 필 가너 감독에게 퇴장을 명했다. 더욱 어이없었던 것은 퇴장하는 두 명을 지켜보던 휴스턴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쳤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크나큰 환호성을 지르면서. 당시 본즈는 통산 713호 홈런을 기.. 2007. 12. 26.
벅홀츠-챔벌린 2008년을 빛낼 신인 1,2위 선정 ‘노히터’ 클레이 벅홀츠와 조바 챔벌린이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폭스 스포츠」에서 선정한 ‘2008년을 빛낼 10명의 신인’에서 각각 1,2위에 선정되었다. 「폭스 스포츠」의 칼럼니스트인 데인 페리가 선정한 이 순위에는 벅홀츠와 챔벌린 외에도 일본 출신의 기대주인 후쿠도메 코스케(5위)와 구로다 히로키(8위)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1위. 클레이 벅홀츠(23, 보스턴 레드삭스) 자신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벅홀츠는, 내년 시즌 두터운 보스턴의 선발진의 한자리를 꿰찰 것으로 기대된다. 단 4번의 빅리그 등판에서 3승 1패 방어율 1.59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벅홀츠는 마이너리그에서도 125.1이닝 동안 171탈삼진 방어율 2.44의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이.. 2007.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