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WBC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백차승, 이번에는 엉킨 실타래를 풀 수 있을까? 제2회 WBC의 1차 예비 엔트리가 발표된 월요일, 다소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김인식 감독 등이 선정한 명단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의 백차승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10년 전에 한국 야구계에서 영구제명을 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2005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비운의 메이저리거 백차승. 그의 이름이 예비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야구와 관련된 각종 커뮤니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갑론을박이 한창인 가운데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인지에 많은 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연 백차승의 대표팀 합류는 가능할까? 현실적인 문제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 미국 국적인 백차승의 WBC 출장이 가능하긴 한가? “(조국을 저버린 그를) 출장 시키는 것이 옳은가?”의 .. 2008. 12. 2. 2008시즌 박찬호의 상황별 기록 분석 및 결산 2008년의 박찬호는 ‘절반의 성공’을 이루어냈다. 목표로 했던 풀타임 선발 투수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구원투수로서 어느 정도의 활약을 하며 나름대로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올해 박찬호는 5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 54경기에 등판해 95.1이닝을 소화했고 4승 4패 2세이브 탈삼진 79개 평균자책점 3.40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팀의 필요에 따라서 선발과 중간을 오갔고, 컨디션에 따라 구위가 좋을 때는 이기는 경기에서의 핵심 셋업맨으로, 나쁠 때는 패전처리용 롱릴리프로 기용되기도 했다. 1년의 계약을 마치고 FA가 된 박찬호는 동일한 시점의 지난해보다는 훨씬 더 여유를 가지고 자신이 2009년에 뛸 팀을 찾고 있다.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선발 보장’이다. 자신의 꿈을 찾아 끝없이 도전하는 7.. 2008. 12. 1. ‘Game Score’로 본 올 시즌 MLB 최고 투수는? 선발 투수의 성적을 가장 쉽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은 다승과 탈삼진, 그리고 투구 이닝과 평균자책점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이버매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는 ‘게임 스코어(Game Score-이하 GS)’라는 스탯을 고안해냈다. 이 지표는 운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는 ‘다승’이라는 지표를 제외한 채 순수하게 “선발 투수가 얼마나 경기를 지배했는가?”에 대한 답을 하나의 수치로 표현해준다.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 GS는 기본점수 50점에서 시작한다 • 아웃 카운트 하나당 +1점(즉 1이닝 3점, 9회를 완투하면 27점) • 5회부터는 이닝이 끝날 때마다 +2점씩 • 탈삼진 하나 당 +1점 • 안타 하나 당 -2점, 볼넷.. 2008. 11. 25. 메이저리그 괴물 대백과(1) - 3년 연속 30홈런 2008시즌 한국 프로야구의 홈런왕은 31개의 대포를 쏘아 올린 김태균이다. 일본은 요코하마의 무라타와 세이부의 나카무라가 각각 46개로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의 홈런왕을 차지하였다. 메이저리그는 48홈런의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가 전체 홈런왕에 올랐다. 8개 구단이 126경기를 치르는 한국에서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롯데의 가르시아(30개)까지 두 명뿐이다. 양대 리그를 합쳐서 12개 구단이 144경기를 소화하는 일본은 8명, 30개 구단이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는 28명의 타자들이 30홈런을 넘겼다. 모두 팀 당 1명이 채 되지 않는 적은 비율이며, 리그와 관계없이 ‘30홈런’은 한 팀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거포’의 상징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그 중에서도 3년 연속 30홈런 이상.. 2008. 11. 24.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