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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2008 MLB 결산 - AL 동부지구 팀별 리뷰 및 Best & Worst 언제나처럼 여러 가지 다양한 사건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줬던 2008시즌 메이저리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그 막을 내렸다. 2008년을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6개 지구별로 간단한 결산과 더불어 팀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를 선정해 본다. 첫 번째로 살펴볼 지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치열하고 강한 것으로 알려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다. [AL-East] ▶ 템파베이 레이스 지난해 66승 96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였던 템파베이는 ‘데블(Devil)’이라는 꼬리표를 떼자마자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나면서 97승 65패라는 성적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를 따돌리고 지구 1위(AL 2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연거푸 제압하며 아메리칸.. 2008. 11. 4.
새 단장 취임한 필라델피아, ‘길릭의 저주’를 벗어날 수 있을까? 2008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 전문가들은 팻 길릭 단장의 뛰어난 수완을 가장 먼저 꼽는다. 실제로 71세의 길릭은 3년 전 부임해 정체되어 있던 팀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더니, 부임 3년 만인 올해 28년 만의 우승을 필라델피아 시민들에게 선물했다. 노령의 길릭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오래 전부터 밝혀왔었고, 10월 31일부로 계약 기간이 종료된 팀은 그를 대신할 신임 단장을 찾아야 했다. 당초 새로운 인물을 물색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는 구단 운영진이 그 동안 부단장으로 길릭을 보좌해왔던 루벤 아마로 주니어(43)를 내부 승격시키기로 결정했으며, 한국시간으로 4일 공식적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은퇴하는 .. 2008. 11. 3.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우승 기념 축하 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물론 필라델피아 시내에서죠. 필라델피아는 미국 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엄청난 대도시죠. 지역 연고의 스포츠팀들이 워낙에 수십년 동안 우승과 거리가 멀었을 뿐, 분명한 빅마켓 팀이죠. 이번 필리스의 우승은 지난 1983년 NBA 필라델피아 76ers의 우승 이후 무려 25년 만의 대사건이었습니다. 당연히 우승 퍼레이드에 대한 관심도 엄청났는데요.(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엄청난 인파가 보이십니까? 수십만의 인파가 거리로 몰려나와 필리스 선수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월드컴 응원이나 촛불집회가 아니면 모이기 힘든 인파가 지역 연고 야구 팀의 우승.. 2008. 11. 2.
의미 없는 인기상으로 전락한 'Hank Aaron Award' 1974년 저 유명한 행크 아론(통산 755홈런)이 베이브 루스(714홈런)를 넘어서며 새로운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에 메이저리그는 지난 1999년부터 'Hank Aaron Award'를 신설해 최고의 타격을 뽐낸 선수를 리그 별로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하기로 했다. 99년 매니 라미레즈(당시 44홈런 165타점)와 새미 소사(63홈런 141타점)가 그 첫 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을 때만 해도 그다지 주목받지는 못했던 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꽤나 주목받는 개인 타이틀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개인 성적 외에도 팀 성적과 포지션, 수비 능력 등을 모두 고려해 뽑는 MVP와는 달리 행크 아론 상은 오로지 최고의 ‘타격’을 선보인 선수에게 그 영.. 2008.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