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효율과 비효율이 공존하는 이상한 팀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마침내 대 파란을 일으켰다. 100년 만의 우승을 위해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시카고 컵스를 디비즌 시리즈에서 3연승으로 일축해버린 것이다. 시카고는 올 시즌 97승 64패(.602)로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마크한 팀이고, 다저스는 84승 78패(.519)로 리그 8위에 불과함에도 소속 된 서부지구의 약세를 틈 타 운 좋게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느낌이었기에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와 팬들이 느끼는 충격은 더하다. 어쩌면 지난 2006년에 83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후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마침내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또 한 번의 기적 같은 우승 시나리오가 펼쳐질 지도 모른다. 당시 카디널스에 알버트 푸홀스가 있었다면, 올해의 다저스에는 매니 라미레즈가 있다... 2008. 10. 5. NLDS 중간점검[CHC vs LAD]-컵스의 2패는 100년만의 우승을 위한 시나리오일 뿐! 내셔널리그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시카고 컵스가 LA 다저스와의 디비즌 시리즈 1,2차전을 모두 패했다. 그것도 정규시즌 동안 다저스를 상대로 3번 싸워 모두 이겼던 홈경기에서 당한 충격적인 2연패다. 타격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비록 선발 매치업에서 우위를 보였던 것은 아니었지만, 홈경기였기에 최소한 1승 이상은 거둘 것으로 예상했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에서 평균5.31점(1위)을 득점하고 방어율 3.87(3위)을 기록했던 팀이 2경기 합쳐서 5득점 17실점했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하지만 아직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 게다가 원정경기이긴 하지만 3,4차전 선발 매치업은 일방적인 경기가 예상될 정도로 컵스가 크게 유리하다. 결국 승부는 5차전까지 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 100년.. 2008. 10. 4. ‘고무팔’ 싸바시아도 넘지 못한 PS 4일 로테이션 2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어낸 밀워키 브루어스가 적진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1차전은 그렇다 치더라도 2차전에서는 확실한 필승 카드라 여겼던 C.C. 싸바시아가 무너진 것이라 그 충격이 더욱 크다. 3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즌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한 싸바시아는 상대 2번 타자 쉐인 빅토리노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3.2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5실점 하며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5:2로 패했고, 싸바시아는 지난해에 이어 포스트시즌 3연패를 기록했다. 싸바시아는 이 경기를 통해 전문가들이 지적하던 두 가지 문제점을 동시에 드러냈다. 하나는 ‘그의 포스트시즌 울렁증이 올해도 이어지느냐’하는 것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2008. 10. 3. ALDS 예상[TB vs CWS]-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한다! 지난해 66승 96패(.407)의 한심한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최하위였던 템파베이 레이스와 90패를 당하며 ‘8년 만의 4할대 승률’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동부지구와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하며 디비즌 시리즈에서 만났다. 탈락의 위기에서 막판 2연승, 마침내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1게임 플레이오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화이트삭스의 팀 분위기는 지금 현재 최고조에 달해있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달을 남겨 놓고 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던 카를로스 쿠엔틴(36홈런 100타점)을 손목 골절로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힘겨운 레이스를 승리로 이끌었기에 자신감도 넘쳐난다. ‘만년 꼴찌’였다가 팀 이름에서 ‘데빌(Devil)’을 지우자마자 보스.. 2008. 10. 2.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