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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희망' 추신수의 2008년과 2009년 박찬호와 김병현 외에 이토록 현지의 전문가들로부터 주목받았던 선수가 또 있었을까?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메이저리그행 비행기를 탔던 추신수가 미국 진출 7년 만에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의 팬만이 아니다. 이미 클리블랜드 현지 팬들에게 ‘추신수’라는 이름은 강한 인상으로 그들의 의식 속에 자리 잡았다. 전문가들 역시 26살 늦깎이 메이저리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추신수는 새로이 자리를 잡은 포수 켈리 쇼팩과 더불어 포스트시즌에 일찌감치 탈락한 인디언스가 올 시즌에 얻은 최고의 성과다. ▶ 추신수는 당당한 후반기 리그 Top-10 타자다 지금은 KIA에 있는 최희섭도 ‘파워 하나만큼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들었을 정도로 단기간 임팩트는 상당했다. 특히.. 2008. 9. 26.
매니 라미레즈는 자신의 첫 번째 MVP를 차지할 수 있을까?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FOXSports.com의 칼럼니스트 Mark Kriegel이 최근에 쓴 칼럼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매니는 내셔널리그 MVP가 되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Manny has done enough to be NL MVP)” 통산 526개의 홈런을 때리고 1721개나 되는 타점을 쓸어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매니 라미레즈는 지난 15년의 선수생활 동안 단 한 번도 리그 MVP를 수상한 적이 없다. 그런 매니야말로 올 시즌 내셔널리그 MVP로 어울린다는 의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직전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매니가 트레이드 후 보여준 타격 능력은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는 다저스에서 출장한 48경기에서 16홈런 49타점을.. 2008. 9. 24.
아듀, 양키스타디움(Yankee Stadium)~ 지난 86년 동안 세계 최고의 프로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던 양키스타디움이 그 마지막을 팬들에게 고했다. 사진과 함께 양키스타디움의 지난 여정을 간략하게 돌아본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는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최후의 경기로 기록될 것이다. 그 경기에서 양키스는 7:3으로 승리했고, 자신들의 추억이 담긴 구장에서의 마지막 5경기를 모조리 승리하는 것으로 팬들에게 보답을 했다. 기념할만한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것은 양키스에서 데뷔하여 4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던 앤디 페티트였으며, 9회말 최후의 순간에 마운드를 지킨 것은 ‘양키스 역대 최고의 마무리’인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였다. 경기가 지니는 의미 때문에 시작되기 전부터 각종.. 2008. 9. 23.
2008 타이틀 예상(4) - AL에는 MVP에 어울리는 선수가 없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과 내셔널리그(NL) MVP에 이은 4 번째 2008시즌 타이틀 예상, 오늘은 아메리칸리그(AL) MVP 레이스를 살펴본다. 작년에는 몬스터 시즌을 보낸 알렉스 로드리게스(54홈런 156타점 143득점)가 일찌감치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MVP레이스를 주도했었다. 이미 전반기가 마감하는 시점에서 에이로드의 수상이 확실해 보였던 상황. 만장일치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되었을 뿐, 이견의 여지가 없는 수상이었다.(실제 투표에서는 디트로이트 출신의 기자 두 명이 연고 팀 소속인 매글리오 오도네즈에게 1위 표를 던지는 바람에 만장일치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의 양상은 지난해와 완전히 다르다. 어느 정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NL와도 또 다른 양상이다. 올해 AL에는 MVP에 어울리.. 2008.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