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오스왈트 2경기 연속 완봉, 역시나 레벨은 변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우완 투수 가운데 한 명인 휴스턴 에스트로스(Houston Astros)의 로이 오스왈트(Roy Oswalt)가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15번째 승리다. 12일 홈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Pittsburgh Pirates)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오스왈트는 9회까지 단타 3개만 허용하는 뛰어난 투구내용을 과시하며 4탈삼진 완봉승을 거뒀다. 투구 수는 고작 90개였으며, 그 가운데 70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의 완벽한 컨트롤을 자랑했다. 안타를 치고 출루한 3명의 주자들마저 모두 더블 플레이를 통해 잡아내는 바람에 27명만 상대하고 경기를 끝낸 잔루 ‘0’의 시합이었다. 27타자 만에 끝낸 무사사구 완봉승은 어지간한 노히트 노런 경기보다도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것.. 2008. 9. 12. 2008시즌 타이틀 예상(1) - 요동치고 있는 NL 사이영상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만큼이나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이 바로 개인 타이틀의 행방이다. 특히 가장 큰 영광이랄 수 있는 리그별 시즌 MVP와 사이영상의 경우 특히 그 관심의 집중도가 높다.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 가운데서도 리그별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단 한명씩에게만 주어지는 크나큰 영광. 시즌 종료까지 3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재 각 개인 타이틀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선수들을 만나보려고 한다. 오늘은 먼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당초 거침없이 질주하며 독주채비를 갖춘 선수가 나타나는 바람에 이미 승자가 가려진 것만 같았던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의 자리는 빨리 가던 선수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크게 요동치고 있다. 현재로선 한 치 앞도 예상하기 .. 2008. 9. 11. 모르고 넘어갈 뻔한 메이저리그의 놀라운 기록 몇 가지 ▶ 매니 라미레즈의 500더블-500홈런 올 시즌 후반기에 가장 무서운 타자는 다름 아닌 LA 다저스로 이적한 매니 라미레즈다. 이적 후의 35경기에서 .410/.507/.754의 비율스탯을 과시하며 11홈런 34타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과시하고 있다. 결국 다저스는 라미레즈의 이와 같은 활약에 힘입어 파죽의 8연승을 구가하며 애리조나를 제치고 지구 1위를 탈환했다. 최근 들어 밀워키로의 이적 후 12경기에서 9승 무패 6완투 3완봉 방어율 1.42의 최고의 피칭을 과시하고 있는 C.C. 싸바시아에게 사이영상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라미레즈야말로 진정한 내셔널리그 MVP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까지 나타났을 정도다. 그런 라미레즈는 8연승의 출발점이 된 지난달 31일 경기에.. 2008. 9. 9. 토론토 8연승, 양키스 지구 4위로 추락 수모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소속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구 선두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마저 모두 쓸어담으며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같은 날 시애틀 매리너스에 패한 뉴욕 양키스는 토론토에 밀려 지구 4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토론토는 8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펼쳐진 템파베이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까지 1:0으로 승리, 이번 3연전이 벌어지기 전까지 4승 11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던 템파베이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하는 기쁨을 맞봤다.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템파베이까지 침몰 시킨 것이다. 템파베이의 11승 투수 맷 가르자(11승 9패 3.55)는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토론토의 신인 선발 데이빗 퍼세이(3승 5패 5.23)의.. 2008. 9. 8.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177 다음